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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히어로즈 박병호 아킬레스건 통증, 한걸음 늦춰진 1군 복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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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히어로즈 박병호 아킬레스건 통증, 한걸음 늦춰진 1군 복귀 계획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5.0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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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박병호(32)가 종아리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된지 한 달 가량이 흘러갔다. 그러나 계획이 더욱 틀어져 1군 복귀가 조금 더 늦춰지게 됐다.

박병호는 8일 고양 다이노스와 2018 KBO 퓨처스리그 경기에 1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당초 5회 수비까지 소화한 뒤 문제가 없다면 9일 1군 등록 예정이었다. 그러나 1회 공격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2회 아킬레스건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1군 복귀 일정이 늦춰지게 됐다. 당초 부상을 겪은 곳은 문제가 없지만 타박상으로 인해 휴식 후 2군 경기에 조금 더 나선 뒤 주말에 1군 복귀가 예상된다.

 

 

서건창과 박병호가 빠진 사이 넥센 히어로즈는 주춤했다. 주장이자 리그를 대표하는 2루수인 서건창마저도 정강이 부상으로 빠져 있어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대체 자원들이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팀은 4위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팀 타율은 0.279로 전체 8위다. 9위 삼성 라이온즈(0.277)과 큰 차이가 없다.

넥센에서 4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뒤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던 박병호는 뼈아픈 실패를 겪은 뒤 올 시즌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올 시즌 18경기에 나서 타율은 0.288(59타수 17안타)로 크게 뛰어나지 않았지만 홈런 4개 13타점을 기록하며 OPS(출루율+장타율) 0.976을 기록하고 있었다. 현재 기준 리그 10위권 안에 드는 준수한 성적이다.

박병호가 떠난 4번타자 자리는 지난해 넥센 타선의 중심을 잡았던 김하성이, 1루수는 김규민과 장영석이 번갈아 맡고 있다. 세 선수 모두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지만 박병호의 빈자리는 느껴질 수밖에 없다.

빠르면 주말 1군 복귀가 예상되는 만큼 넥센이 이후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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