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수원 삼성이 대구FC와 맞대결에서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수원은 13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13라운드 홈경기서 혼자서 두 골을 넣은 바그닝요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2위 수원은 승점 24(7승 3무 3패)를 확보, 선두 전북 현대(승점 31)에 승점 7차로 접근했다. 대구(승점 6·1승 3무 9패)는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수원은 대구의 천적임을 재확인했다. 수원은 2009년 10월 2일 맞대결에서 0-1로 패한 이후 대구전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10승 3무)을 이어가게 됐다. 통산 맞대결에서도 22승 8무 2패로 절대 우세한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홈에서 9승 5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아울러 수원은 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을 탈출했다. 반면 대구는 6연패 늪에 빠졌다.
수원은 전반 25분 매튜가 만들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바그닝요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바그닝요는 후반 25분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헤더골로 연결하며 멀티골을 뽑아냈다.
남은 시간 두 골차 리드를 잘 지킨 수원은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상주 상무는 경상북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2로 이겼다.
6경기 연속 무패 행진(4승 2무)을 이어가게 된 상주는 승점 21(6승 3무 4패)로 5위에 자리했다. 인천(승점 7)은 11경기 연속 무승(4무 7패)에 그치며 11위에 머물렀다.
상주는 전반 5분 홍철, 22분 김남춘, 36분 김민우의 골로 3-0 리드를 잡았다. 인천은 후반 6분 무고사, 12분 이윤표가 만회골을 넣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상주는 지난 시즌 인천을 상대로 1무 3패에 그쳤으나, 올 시즌 2연승을 달리며 천적관계를 뒤집었다.
울산 현대는 울산 홈에서 경남FC와 1-1로 비겼다. 전반 34분 황일수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15분 말컹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리그 9경기 연속 무패 행진(5승 4무)을 이어간 울산은 승점 19로 6위다. 승점 22의 경남은 4위에 자리했다. 울산은 2012년 6월 17일 2-3 패배 이후 경남전 9경기 연속 무패 행진(7승 2무)을 이어갔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