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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나 15점' 삼성, KDB생명 잡고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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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나 15점' 삼성, KDB생명 잡고 3연패 탈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2.2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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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이미선 두 자릿수 득점…KDB생명, 2연패 수렁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용인 삼성이 최하위 구리 KDB생명을 제물삼아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27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WKBL) 4라운드 KDB생명과 경기에서 15점을 넣은 포인트가드 박하나의 활약에 힘입어 64-53 승리를 거뒀다.

3연패 늪을 탈출한 삼성은 7승10패를 기록하며 3위 청주 KB스타즈와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반면 2연패 늪에 빠진 KDB생명은 3승14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 삼성 박하나(가운데)가 27일 KDB생명과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앞에 둔 채 점프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삼성은 15점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한 박하나를 필두로 켈리(12점 7리바운드)와 이미선(11점 4리바운드)이 뒤를 받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KDB생명은 이연화(11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테일러(11점 9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1쿼터부터 삼성의 강공이 돋보였다. 삼성은 6-9로 뒤진 상황에서 박하나가 2점슛을 넣었고 커리가 곧바로 2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박하나와 커리가 연속 득점한 삼성은 17-13 리드를 잡으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는 맞언니 이미선의 활약이 빛났다. 25-21에서 8점차로 달아나는 3점슛을 터뜨린 이미선은 켈리의 2점슛을 어시스트한 뒤 자신도 2점을 추가하며 KDB생명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삼성은 전반을 37-25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반등이 필요했던 KDB생명은 3쿼터 초반 추격에 나섰다. 신정자와 이연화, 한채진이 3연속 2득점에 성공하며 31-39, 8점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삼성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이미선과 배혜윤의 득점으로 다시 두 자릿수 득점차로 도망간 삼성은 56-41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쿼터에도 큰 반전은 없었다. 켈리가 골밑에서 꿋꿋이 버틴 삼성은 경기 종료 14초를 남기고 터진 박하나의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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