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어벤져스에 합류하지 못한 '데드풀'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제치고 주말 관객수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5일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천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이창동 감독의 버닝과 유해진이 출연한 '레슬러' 그리고 애니메이션 '피터 래빗'이 톱5를 형성했다.
2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6일 개봉한 '데드풀2'는 전일 57만 370명의 관객을 극장가로 모으며 누적 151만1269명을 기록 중이다. 어벤져스에 합류하지 못한 마블의 히어로는 홀로 존재감을 발휘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데드풀의 등장으로 지난달 25일 개봉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전일 관객수 2위로 밀려났다. 전일 12만8726명을 극장가로 이끌며 누적 1057만3882명의 관객을 기록 중이다.
주연 배우 스티븐 연이 SNS 논란으로 관심을 유발한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은 전일 관객 8만5025명으로 누적 20만 관객을 돌파했다. 유아인 전종서 김수경 최승호 등이 출연해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버닝' 측에 따르면 공식 손익분기점은 250만 명으로 이를 돌파할 수 있을지 여부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정식 개봉 전부터 박스오피스 순위에 모습을 보였던 김대웅 감독의 '레슬러'는 여전히 톱 5 안에 머무르고 있다. 과거 레슬링 국가대표였지만 아들 자랑에 주무로 살아가는 주인공 귀보 역을 맡은 유해진을 비롯해 김민재 이성경 나문희 성동일이 출연해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전일 관객수 2만9494명으로 누적 관객 70만을 코앞에 두고 있다.
윌 글럭 감독의 애니메이션 '피터 래빗'도 시선을 끈다. 영국의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마음씨 고운 화가 '비'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행복하게 살고 있던 피터 래빗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전일 관객수가 4만6914명으로 급증하며 누적 6만 관객을 돌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