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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2번타자, 김한수 선택은 당분간 김헌곤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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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2번타자, 김한수 선택은 당분간 김헌곤 [프로야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5.20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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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삼성 라이온즈 2번 타자는 당분간 김헌곤(30)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6차전을 앞두고 상위 타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붙박이 유격수 김상수가 주중 LG(엘지) 트윈스와 포항경기에서 발목이 꺾이면서 전날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리드오프 박해민과 짝을 이룰 삼성 테이블세터가 누가 될지 관심사였다.

 

▲ 삼성이 당분간 2번 타자로 기용할 김헌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한수 감독의 선택은 김헌곤이다. 지난 17일 LG전부터 김 감독은 김헌곤을 3경기 내리 2번 타순에 배치했다. 이날도 마찬가지다. 김헌곤은 2번 타자 좌익수로 스타팅 출전한다.

그러나 김헌곤이 2번으로 상위 포진한 이후 타율 0.143(14타수 2안타)로 부진해 애를 태운다. 김한수 감독에 따르면 김헌곤은 “박해민이 누상에 나가 있으면 부담을 느낀다”고.

김한수 감독은 “빠른 해민이가 출루하면 볼배합상 직구가 더 들어온다. 반대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헌곤이에게 주문했다”면서 “큰 타구면 해민이가 홈에도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김헌곤은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부터 도입한 트래킹 시스템 트랙맨이 분석한 데이터 결과 타구 속도가 팀 내에서 다린 러프에 다음으로 빠른 타자라고 김 감독은 부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까지는 땅볼이 많았는데 타구 발사각이 많이 좋아졌다”며 “김헌곤이 2번에 들어가는데 팀에 맞다고 생각한다. 계속 기대하겠다”고 믿음을 보냈다.

김헌곤의 시즌 성적은 타율 0.326(178타수 58안타) 5홈런 27타점 5도루 21득점. 2번 출전 시 성적은 타율 0.314(35타수 11안타) 1홈런 4타점이다. 역량은 충분하다.

김헌곤은 부담감을 떨치고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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