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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황진성, J2리그 교토 이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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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황진성, J2리그 교토 이적 확정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2.2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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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9위 그쳐…"J1리그 승격 위해 뛰겠다" 이구동성 다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김남일(37)과 황진성(30)이 일본 프로축구 J2리그 교토 상가 FC 이적을 확정했다.

교토 구단은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남일과 황진성의 입단을 확정지었다고 발표했다.

교토 구단은 한국 축구와는 많은 인연이 있는 팀이다. 박지성(33)이 거스 히딩크 감독이 있는 PSV 아인트호번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몸담았던 팀이 바로 교토였다.

또 현재 인도네시아 람풍에서 뛰고 있는 안효연(36)과 최용수(41) FC 서울 감독, 고종수(37) 수원 삼성 코치 역시 교토를 거쳐갔다.

이정수(34·알 사드)와 곽태휘(33·알 힐랄) 등 현역 선수들도 교토에서 뛴 적이 있다. 2003년에는 핌 베어벡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교토의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

▲ 올 시즌 전북 현대의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이끈 김남일이 J2리그 교토 상가 이적을 확정했다. 김남일과 함께 황진성 역시 교토에 입단했다. [사진=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교토는 2010년 J1리그에서 17위로 강등된 뒤 네 시즌을 J2리그에서 보냈다. 2011년 7위를 기록했던 교토는 2012년과 지난해 두 시즌 연속 3위에 올랐지만 승격에 실패했다. 올 시즌도 9위에 그치면서 역시 승격하지 못해 내년까지 다섯시즌째 J2리그에서 보내게 됐다.

교토는 2010년 강등되기 전까지 세 시즌 연속 J2리그에서 보낸 적이 없었지만 2011년부터 내년까지 다섯 시즌 연속 J2리그에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이 때문에 교토 구단 역시 2016년 승격을 위해 김남일과 황진성을 영입하면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2008년부터 2009년까지 비셀 고베에 몸담은 뒤 두번째 J리그를 경험하는 김남일과 벨기에 AFC 투비즈에서 뛰다가 J리그 교토로 이적한 황진성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구동성으로 "J1리그 승격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팀의 일원이 된 것이 너무 기쁘다. 가지고 있는 모든 힘을 기울여 뛰겠다"고 다짐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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