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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트리플크라운' 삼성화재, 선두 독주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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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트리플크라운' 삼성화재, 선두 독주체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2.28 2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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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우리카드에 3-1 승리, 2위 OK저축은행과 승점차 6

[스포츠Q 박상현 기자] V리그 남자부 최고의 외국인 선수 레오를 앞세운 대전 삼성화재가 V리그 3라운드까지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안산 OK저축은행과 승점차도 6으로 벌렸다.

삼성화재는 2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레오(43득점)가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한데 힘입어 우리카드를 3-1(25-23 22-25 25-15 25-18)로 꺾었다.

이날 레오는 후위공격 11점과 블로킹 3점, 서브 5점으로 V리그 남자부 역대 75번째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화재는 높이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무려 17개의 블로킹 득점으로 우리카드를 압도했다. 우리카드는 라이트 김정환(26득점)과 레프트 신으뜸(16득점)이 분전했지만 발목 부상으로 방출된 외국인 선수 오스멜 까메호의 공백을 막지 못했다.

▲ [대전=스포츠Q 강진화 객원기자] 대전 삼성화재 레오(왼쪽)가 2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아산 우리카드전에서 상대 블로킹 위로 공격을 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17개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8개를 1세트에 집중시켰다. 특히 라이트 김명진(9득점)이 4개의 블로킹을 성공시켰고 레오는 백어택 3득점을 포함해 11득점을 올렸다.

21-22로 뒤진 상황에서 삼성화재는 레오의 백어택과 오픈 공격으로 23-22로 역전시킨 뒤 지태환(7득점)의 블로킹까지 나오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김정환의 오픈 공격으로 1점차로 쫓겼지만 레오가 시간차 공격으로 마무리했다.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가 없음에도 2세트에서 분전했다. 김정환과 신으뜸이 각각 8점과 7점씩을 올렸고 민경환(9득점)이 4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우리카드는 23-19에서 23-22까지 쫓겼지만 김정환의 퀵오픈 공격과 함께 유광우(1득점)의 오픈 공격이 네트터치로 판정나면서 2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우리카드보다 확실하게 강했다. 삼성화재는 여전히 레오를 앞세워 우리카드의 코트를 유린했지만 우리카드는 실책 9개가 나오면서 15득점에 그쳤다.

3세트를 편하게 따낸 삼성화재는 레오의 타점 높은 공격을 앞세워 4세트에도 우리카드를 18점으로 묶으며 경기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14승 4패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승점 41로 13승 5패로 승점 35를 기록하고 있는 OK저축은행과 승점차를 벌리며 4라운드에서도 선두 독주를 할 준비를 마쳤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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