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5월의 마지막 주말이 시작된 가운데 이른 더위가 예보돼 오늘 날씨뿐 아니라 내일 날씨, 주말 날씨 등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덩달아 식중독 등의 피해로 건강을 잃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은 26일 토요일 낮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고 낮 동안 기온이 최고 30도 내외로 올라 더울 것이라고 예보했다. 다만 제주도의 경우, 비가 내리거나 흐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구름이 걷힐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일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낮부터는 구름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은 주말이 시작되는 토요일 지역별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5도, 수원 28도, 대전 29도, 전주 29도, 대구 29도, 부산 23도, 제주 21도 등이다.

기상청은 아침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니 건강관리에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서울, 경기, 대구, 전북 등 전국 곳곳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오늘 날씨를 비롯해 내일 날씨, 주말 날씨에 높은 기온이 예보된 가운데 덩달아 식중독에 대한 주의도 높아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른 더위로 식중독 발생위험이 높아지며 음식물의 조리, 보관, 섭취에 대중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식약처 등 보건당국은 30초 이상 세정제를 사용해 손 씻기, 중심부 온도 75도(어패류는 85도)이상에서 1분 이상 익혀먹기, 물을 끓여 마시기 등 식중독 예방을 위한 수칙을 발표하기도 했다.

식중독 증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하루에 6~8회 이상 설사를 하거나 대변에 혈흔이 발견되는 경우, 열이 동반된 설사로 체온이 38도 이상인 경우, 이틀 이상 배가 아프고 소변 양이 급격하게 줄거나 소변이 하루 이상 나오지 않는 경우, 시야가 흐려지거나 근력저하 및 손발저림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등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식중독으로 인해 설사나 구토가 계속된다면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설탕과 소금을 조금 넣은 따뜻한 보리차나 시중에서 판매 중인 이온음료 등을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대체로 맑지만 여름 못지않게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기상청 예보를 확인해 건강 잃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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