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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향한 스페인 언론 극찬 "센세이션, 대회의 주인공" [2018 툴롱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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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향한 스페인 언론 극찬 "센세이션, 대회의 주인공" [2018 툴롱컵]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6.03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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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센세이션(sensacion)을 일으켰다.”

스페인 언론은 또다시 이강인(17·발렌시아 메스타야)의 툴롱컵 활약을 조명했다. “대회의 주인공”이라는 표현도 함께 곁들였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는 3일(한국시간) 툴롱컵에서 도합 2골을 넣으며 활약한 이강인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수페르데포르테는 “한국의 이강인이 대회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며 운을 뗀 뒤 “발렌시아의 17세 선수는 툴롱컵의 주인공으로 등극하며 대회와 작별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 스페인 매체가 이강인(발렌시아 메스타야)을 툴롱컵의 주인공으로 언급했다. [사진=툴롱컵 공식 홈페이지 캡쳐]

 

프랑스 포쉬르메르에서 한창인 2018 툴롱컵에서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19세 이하(U-19) 대표팀은 2일 스코틀랜드와 B조 마지막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3전 전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만 17세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 월반해 두 살 많은 형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정정용호는 오는 10월 U-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을 준비하며 대부분 U-21 대표팀을 꾸린 팀들과 달리 U-19 대표팀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많게는 네 살 많은 선수들을 상대하면서도 2골을 넣는 등 남다른 기량을 뽐냈다. 원래대로라면 17세 대표로 활약해야 할 이강인이 프랑스 1부리그에서 뛰는 두 단계 위 21세 선수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은 해외에서도 주목할 만한 일이었다.

총 12개 팀이 참가한 툴롱컵은 청소년 대회에서도 그 권위를 인정받는 대회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3~4세 형들로 구성된 선수들을 상대로 2골을 넣었을 뿐 아니라 뛰어난 시야와 플레이 메이킹 능력을 자랑하며 남다른 ‘클래스’를 보였다.

이강인은 국내에서만큼이나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스페인 매체의 위와 같은 보도는 이강인이 발렌시아와 스페인 내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지난해 2월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향한 레알 마드리드의 오퍼를 거절했다고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강인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한국 축구의 기대주다. 지난해 12월 스페인 3부리그 세군다B 발렌시아 메스타야로 콜업됐고 지난 달 7일에는 프로 무대 데뷔골을 넣기도 했다. 이강인은 빠르면 다음 시즌 발렌시아 1군 소속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를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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