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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크로아티아] 삼바군단 완승만큼 기분 좋은 네이마르 '부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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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크로아티아] 삼바군단 완승만큼 기분 좋은 네이마르 '부활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6.0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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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삼바군단’ 브라질이 승리만큼 기분 좋은 성과를 얻었다. ‘에이스’ 네이마르가 건강하게 돌아옴과 동시에 화려한 개인기로 골을 터뜨린 것.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큰 힘을 얻었다.

브라질은 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벌어진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에서 네이마르와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위스, 코스타리카, 세리비아와 E조에 편성된 브라질은 동유럽 강호를 꺾으며 자신감을 충전했다.

 

 

이날 4-3-3 포메이션을 가동한 브라질은 네이마르를 선발로 기용하진 않았다. 쿠티뉴, 제주스, 윌리안을 최전방에 내세워 실험을 펼쳤다.

이에 맞선 크로아티아는 4-2-3-1 포메이션을 가지고 나왔는데, 크라마리치가 최전방에 포진했고 페리시치, 모드리치, 레비치가 그 뒤를 받쳤다.

양 팀은 친선경기임에도 전반 내내 거친 몸싸움을 펼쳐 이목을 끌었다. 옐로카드까지 나올 정도로 살벌한 신경전을 펼쳤다. 일진일퇴 공방이 계속된 가운데,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답답한 공격을 이어간 브라질은 후반 시작과 함께 페르난지뉴를 빼고 네이마르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간 부상으로 몸을 추슬렀던 네이마르가 얼마나 경기력을 끌어올렸을지 궁금증이 높아졌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네이마르는 후반 11분 날카로운 중거리슛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리며 존재감을 높였다.

계속 경기 감각을 익힌 네이마르는 마침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23분 쿠티뉴의 패스를 받은 그는 수비수 3명 사이에서 폭발적인 오른발 슛으로 크로아티아 골문을 열었다. 네이마르의 시원한 골에 관중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기세를 이어간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더 넣었다. 주인공은 피르미누. 중원에서 넘어온 공을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슛으로 마무리 지었다.

남은 시간 크로아티아의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은 브라질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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