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7:06 (금)
[로드FC] '격투천재' 전창근, "오디션 출신 파이터의 한계 넘을 것"
상태바
[로드FC] '격투천재' 전창근, "오디션 출신 파이터의 한계 넘을 것"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6.05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선수들의 한계를 넘어설 것이다.”

지난해 방송된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겁 없는 녀석들’에서 우승을 차지한 ‘격투 천재’ 전창근(28·BNM 멀티짐)이 로드FC 데뷔전을 앞두고 포부를 밝혔다.

“로드FC에는 오디션 출신 선수들이 꽤 많다. 예외는 있겠지만 인지도는 높아도 실력은 그에 못 미치는 선수들이 있다. ‘겁 없는 녀석들’ 우승자로서 오디션 출신 선수들의 한계를 넘는 면모를 꼭 보여드리고 싶다.”

 

▲ 전창근(오른쪽)이 김형수와 맞대결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로드FC 제공]

 

오는 7월 28일 강원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영건스 39에 출전하는 전창근의 상대는 ‘시민 영웅’ 김형수(30·김대환MMA)다. 김형수 역시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 출신으로, 2015년부터 로드FC에서 뛰고 있다.

“김형수는 요즘 개인방송에서 더 열심히 활동하는 것 같다. 본인 스스로를 과대평가 하고 있는데, 그 시간에 원투 연습이나 한 번 더 하는 게 좋을 것이다.”

이제 막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 신인이 상대를 향해 지나치게 각을 세우는 것처럼 보이지만 나름 이유가 있다.

“그 수준 떨어지는 도전자들 중에 우승자인 전창근과 붙게 돼 좋다. 오퍼를 받은 건 실수였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겠다. 많이 배워 가길 바란다”는 김형수의 선제 도발이 있었기 때문.

전창근은 김형수의 도발에 대해 “오퍼를 받은 이유는 그저 김형수가 데뷔전 상대로 적절하다고 보였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로 자신이 어떤 수준인지 깨닫게 될 것”이라며 맞불을 놨다.

이어 “김형수와 경기에서 나는 모든 면에서 압도할 자신이 있다. 레슬링이면 레슬링으로 받아주고 타격전이면 타격전으로 받아 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로드FC가 함께했던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주먹이 운다’와 ‘겁 없는 녀석들’을 꼽을 수 있다. 각 프로그램이 배출한 파이터들의 첫 번째 맞대결은 지난 3월 10일 로드FC 046에서 성사됐는데, 공교롭게도 상대 전적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김형수와 전창근의 맞대결을 통해 승부를 가려낼 예정이다. 두 오디션 프로그램의 자존심이 걸린 이번 일전에서 전창근은 오디션 출신 선수들의 한계를 넘어서겠다는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까.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