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용원중기자]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이 개봉 보름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30일 30만500명, 31일 오전 7시50분까지 15만5865명을 추가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501만9934명이다.
'국제시장'의 흥행세는 2012년 1000만 달성에 성공한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최종관객 1232만명)보다 사흘 빠르고, 2013년 초 1000만 관객을 넘어선 '7번 방의 선물'(감독 이환경·최종관객 1281만명)보다 이틀 빠르다.
역대 휴먼 드라마 사상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 기록, 박스오피스 1위, 예매율 1위를 지켜온 '국제시장'은 특히 개봉 2주차 주말인 27~28일 동안 109만2023명을 동원, 89만7133명을 불러모은 개봉주 주말(21~22일)보다 약 22% 관객수가 늘어나 상승세가 뚜렷하다. 이와 함께 10대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전 세대 관객들의 고른 지지, 주요 포털사이트와 극장 사이트에서 9점 대의 높은 관람객 평점을 유지하는 중이다. 1000만 관객 돌파에 청신호가 켜진 이유다.
영화는 1950년 한국전쟁부터 파독 광부, 베트남전쟁, 이산가족찾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를 살아온 가장 덕수(황정민)를 통해 오로지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살아온 아버지 세대를 이야기했다. 연기파 황정민을 비롯해 오달수, 김윤진, 장영남, 정진영, 김슬기 등이 출연했다.
한편 30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11만2292명의 범죄 스릴러 '기술자들'(감독 김홍선)이 2위, 9만3024명의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감독 진모영)가 3위, '호빗:다섯 군대 전투'(감독 피터 잭슨)이 5만6566명을 불러 모아 4위, 4만8841명이 본 사극 '상의원'(감독 이원석)이 5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