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스푸파)'의 백종원이 하얼빈 대표 맛집들을 찾아나섰다. 하루 단 2그릇만 판매하는 한정판매 내장 볶음에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꿔바로우, 백김치찌개 등 그간 보기 어려웠던 메뉴들의 등장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1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스푸파)'에서는 마지막 방송을 맞아 중국 하얼빈을 찾는 백종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백종원은 하얼빈의 야시장을 시작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하얼빈 대표 맛집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비행기에 오를 때부터 이 집 내장 볶음을 먹고 싶었다"며 "하얼빈에 온 이유는 이 집에 오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간판 조차 없는 내장 볶음 가게는 하루에 단 두 그릇만 주문을 받아 음식을 판매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어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스푸파)'의 백종원은 하얼빈의 대표 메뉴인 꿔바로우를 먹기 위해 길을 나섰다. 중국 둥베이 지역의 대표 요리인 꿔바로우는 감자 전분으로 튀김옷을 입힌 돼지고기를 기름에 두 번 튀겨서 새콤달콤한 소스를 부어 먹는 요리다.
과거 중국 청나라에서 외국에서 온 사신들을 대접하기 위해 과일을 이용한 소스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꿔바로우가 발당하기 시작했다. 이날 하얼빈 꿔바로우 맛집을 찾은 백종원은 "100% 감자 전분으로 만들었는데 속은 바삭하다"며 꿔바로우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은 하얼빈에서 판매하는 백김치찌개 가게를 찾았다. 중국 동북의 추운 날씨 속에서 야채를 보관하기 위해 염전을 하던 방식에서 개발된 백김치찌개는 한국의 김치찌개와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백종원을 놀라게 만든 것은 백김치찌개의 저렴한 가격이다. 밥과 탄러우, 백김치찌개가 한 상으로 나오는 세트 요리의 가격이 3000원에 불과했기 때문. 백종원은 하얼빈의 맛집들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중국과 러시아 문화가 섞여 식문화가 발달한 하얼빈에서 백종원이 어떤 맛집들을 찾아갈 것인지, 8회를 끝으로 종영하는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스푸파)'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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