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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한국 축구 중계] 박지성 해설위원 "기성용, 주장 품격 보여줄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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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한국 축구 중계] 박지성 해설위원 "기성용, 주장 품격 보여줄 것으로 기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6.18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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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주장의 품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성 SBS 해설위원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기성용(스완지 시티)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박지성 위원은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스웨덴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앞두고 현지에서 대표팀의 분위기를 전했다. SBS 프리뷰 프로그램에서는 현장을 연결해 박지성 해설위원의 이야기를 들었다.

 

▲ 박지성 위원(왼쪽)과 배성재 캐스터. [사진=스포츠Q DB]

 

함께 호흡을 맞출 배성재 캐스터와 등장한 박 위원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주장을 맡았는데, 캡틴의 무게감이 크다는 것을 느꼈고, 앞서 월드컵에서 주장 완장을 찬 선배들을 존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에서 캡틴으로 나서는 기성용에 대해 “부담감을 많이 가질 걸로 예상된다. 얼마 전에 통화도 했다”고 하면서도 “하지만 대표팀이 좋을 때와 나쁠 때 모두 경험했으니 주장으로서 품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은 선수 시절 세 차례 월드컵에 출전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2010년 대회까지 3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각각 월드컵에 대한 추억을 배성재 캐스터가 물었다.

박 위원은 “2002년 월드컵은 나에게 꿈에 그리던 무대였다. 많이 긴장됐고, 기대감도 있었다. 나이가 어렸던 만큼 형들과 열심히 뛴 기억이 있다. 2006년 대회 때는 ‘월드컵 무대가 여기구나’하는 압박감이 있었다. 이번에 월드컵을 처음으로 치르는 선수들은 내가 두 대회에서 받았던 감정을 동시에 느낄 거라 생각한다. 평가전에서 부진해 부담감이 있겠지만. 선배들과 함께 자신이 할 수 있는 걸 다 펼쳐줬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와 투지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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