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대헤아’ 조현우(대구FC)가 축구 통계 사이트로부터 전반전에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한국과 스웨덴은 18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MBC, KBS 2TV, SBS, 아프리카TV, POOQ 생중계)을 치르고 있다.
전반 45분을 소화한 가운데, 한국과 스웨덴은 0-0으로 팽팽히 맞서 있다.
이날 신태용 한국 대표팀 감독은 주전 골키퍼인 김승규 대신 조현우에게 수문장 장갑을 맡겼다. 조현우는 신장과 선방 능력이 좋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조현우는 전반 45분 동안 신 감독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측면 공격으로 한국 골문을 노린 스웨덴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영국 축구 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한국 선수 중 조현우에게 가장 높은 평점 7.06을 부여했다. 반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신욱에게 베스트11 중 가장 낮은 평점 6.06을 매겼다.
전반 13분 빼어난 캐칭으로 상대의 공격을 잘 차단한 조현우는 7분 뒤 결정적인 슈퍼 세이브를 해냈다. 마르쿠스 베리가 문전에서 때린 발리슛을 몸을 날리며 다리로 걷어냈다. 조현우의 선방에 안정환 MBC 해설위원은 “몸매는 다르지만 제2의 이운재가 나올 것 같다”며 칭찬했다.
전반 26분에도 상대가 크로스한 공을 잡은 조현우는 무실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안정환 위원은 “수비나 골키퍼가 안정적일 때는 다른 필드 플레이어들이 신뢰가 생기면서 더 좋은 플레이를 창출할 수 있다”고 조현우의 활약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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