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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처럼' 제라드, MLS 최고대우로 LA갤럭시행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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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처럼' 제라드, MLS 최고대우로 LA갤럭시행 유력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1.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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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팀에 대한 애정 밝혀…차기 행선지는 미국 유력

[스포츠Q 임영빈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붉은 유니폼을 벗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캡틴’ 스티븐 제라드(36)가 팀에 대해 변함없는 애정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스포츠매체 ESPN은 3일(한국시간)  "시즌 종료 후 리버풀을 떠나기로 결정한 제라드의 차기 행선지는 LA 갤럭시가 유력하다"며 "제라드는 리버풀과 대결하지 않는 팀으로 이적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전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라드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기로 했다"며 "지난 17년 동안 리버풀에서 695경기를 뛰면서 180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치며 통산 10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고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제라드는 인터뷰에서 "이번 결정은 내 인생에서 가장 힘겨운 선택이었다"며 "리버풀과의 작별은 힘들지만 나의 가족과 팀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팀을 떠나는 심정을 전했다.

아울러 “리버풀은 내 인생이었다. 항상 그래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마지막까지 리버풀을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마지막까지 팀을 위해 헌신할 것임을 밝혔다.

제라드의 행선지를 두고 영국 일간지 미러도 3일 LA 갤럭시행 가능성을 보도했다.

미러는 "LA 갤럭시가 제라드 영입에 나섰다"며 "데이비드 베컴에게 지급했던 2000만 파운드(343억 원)를 똑같이 투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LA가 제라드에게 주급 10만 파운드(1억7143만 원)에 4년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봤다. 이는 미국프로축구(MLS)에서 최고 수준의 대우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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