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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마리♥제이블랙 부부, 화제성 반등할 '조커'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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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마리♥제이블랙 부부, 화제성 반등할 '조커' 될까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6.28 0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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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새로운 며느리 마리가 등장했다. 화려한 패턴의 정장과 헤어스타일로 무장한 안무가 마리는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안무가 마리가 새로운 며느리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마리는 남편이자 안무가 동료인 제이블랙과의 5년 차 결혼 생활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사진=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화면 캡쳐]

 

마리는 등장부터 출연진과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화려한 레게머리의 마리는 유명 스트릿 댄서다. 마리의 남편 제이블랙 역시 댄서로 힙합과 걸리쉬를 앞세우고 있다. 마리는 여성스러운 복장에 힐을 신고 추는 '걸리쉬' 댄스를 추는 남편 제이블랙의 의상을 대부분 전담하는 등 독특한 이력으로 시선을 모았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한 것은 마리의 남편 제이블랙이었다. 제이블랙은 이른 아침 홀로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메뉴는 부인 마리가 좋아하는 차돌박이와 고수 요리로 준비에서 정리까지 모두 제이블랙의 몫이었다.

스튜디오에 모인 MC들은 "가사를 남편이 전담하느냐" 물었고 마리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TV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연예인 부부 사이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모습이었다. 제이블랙의 다정한 면모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사진=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화면 캡쳐]

 

제이블랙은 자신의 외모에 불만족을 표현하는 마리에게 "못생길 데가 어딨어"라고 답했다. 결혼 5년차에도 서로 존댓말을 사용하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는 두 부부의 모습에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출연 중인 출연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파일럿 방영 당시부터 여러 부부 사이에서 상호 간 배려가 부족하다는 논란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에서도 김재욱과 박세미 부부는 '제왕절개 논란'으로 인한 시청자들의 비난을 인식한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김재욱은 첫째 아들에게 "사람들이 아빠 보고 고구마래"라며 시청자들의 부정적인 반응을 알고 있음을 표현했다. 

이어 박세미 역시 "잘 지냈느냐"는 MC의 질문에 "비난을 받는 남편을 옆에서 보는데 불쌍해 죽겠다"고 하소연했다. 김재욱은 출산 과정을 높고 박세미를 상대로 다소 불공평하게 느껴질 수 있는 강요를 전면에 드러냈다는 이유로 방송 이후 SNS 계정을 폐쇄해야 할 정도로 많은 비난을 받았다.

마리와 제이블랙은 다른 부부들과 비교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마리는 "부부 사이에도 분리된 개인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제이블랙 역시 이에 동의했다. 두 사람은 상호간 합의를 통해 균형적인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전형적이지 않은 며느리를 맞이할 시어머니의 등장을 예고하면서 새로운 전개를 기대하게 하였다.

과연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가 마리 제이블랙 부부와 같은 새로운 얼굴과 함께 자극적 소재를 통한 단발성 이슈가 아닌 유의미한 정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인지, 두 사람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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