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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미운우리새끼' 김희애의 대화법, 키워드는? '공감'과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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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미운우리새끼' 김희애의 대화법, 키워드는? '공감'과 '경청'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06.2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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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김희애는 지적인 여성 중견배우의 대표주자로 손꼽힌다. 많은 여성들이 김희애의 '워너비'를 자칭할 정도로 김희애는 우아함의 대표주자로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런 김희애가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했다. 김희애는 게스트로 출연해 엄마로서, 여자로서의 고민들을 '모벤져스'와 공유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24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한 김희애는 '경청'과 '공감'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주의깊게 귀기울여 들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경험담도 공유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희애는 "어떤 자식이 '미운우리새끼'가 아니겠나. 저도 아들 둘을 키워 봐서 공감한다"며 어머니들과 소통했다.

 

'미운우리새끼' 김희애 [사진 = SBS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처]

 

김희애의 남다른 대화법은 계속됐다. 싸울 때 소리를 지르는 남편과 자주 부딪힌다는 박수홍 어머니에게는 "소리지르는 것이 싫다고 말씀 해보셨어요?"라고 솔루션을 제공해주면서도, 박수홍의 어머니가 "계속 싸움이 반복되면 이웃집에 피해가 가니 넘어간다"라는 편에 "평화를 위해 많이 참으시는구나"라며 타인의 방식을 존중했다.

이런 김희애의 대화법이 빛난 것은 '미운우리새끼' 만은 아니다. 김희애는 과거 tvN의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 출연했을 때 남다른 배려심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당시 김희애는 공항에서 헤매는 이승기를 위해 정보를 슬쩍 제공하는 배려를 보였다. 이후 이승기에 대해 고마움과 감사함을 표현하면서 이승기가 혹시라도 마음이 상할까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희애의 사려깊은 대화 방식은 '꽃보나 누나' 방송 이후 화제를 모았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면서 대화를 이끄는 주도적인 김희애의 모습은 그가 왜 '우아함의 대명사'로 손꼽히는지 알 수 있는 에피소드가 됐다.

많은 사람들이 대화를 '잘' 하기 위해 고민한다. 서점가에는 대화법에 대한 자기계발서가 베스트셀러에 다수 올라가 있을 정도로 대화 하는 법은 모든 사람들의 고민이다. 

'미운우리새끼'에서 김희애가 보여준 '김희애식 대화법'은 모벤져스 뿐만 아니라 보는 시청자들의 마음도 훔쳤다. 매번 빼어난 연기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아 왔던 김희애가 이번에는 '미운우리새끼'에서 보여준 대화법으로 시청자들의 관심 역시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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