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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잡은 기아타이거즈 정성훈 결승타-윤석민 마무리, KT 니퍼트 외인 첫 100승-1000K [2018 프로야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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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잡은 기아타이거즈 정성훈 결승타-윤석민 마무리, KT 니퍼트 외인 첫 100승-1000K [2018 프로야구 순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6.30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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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KIA(기아) 타이거즈가 선두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연장 혈투 끝 승리를 따냈다. 베테랑 정성훈이 치고 윤석민이 끝냈다. KT 위즈 더스틴 니퍼트는 통산 100번째 승리, 1000탈삼진을 기록하며 외국인 선수로서 KBO리그(프로야구)의 새 역사를 썼다.

KIA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연장 10회초 터진 정성훈의 결승타와 윤석민의 깔끔투 속에 7-4 승리를 거뒀다.

37승 38패를 기록한 KIA는 5위를 유지했다. 반면 두산(52승 26패)은 주춤했다.

 

▲ KIA 타이거즈 결승타의 주인공 정성훈(왼쪽)이 3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경기를 마무리한 윤석민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7이닝까지 버텼지만 9안타를 맞고 4실점하며 두산 유희관(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실점)에 다소 밀리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KIA 타선은 팀이 1-4로 뒤진 8회초 반격에 나섰다. 로저 버나디나가 김강률과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주찬의 중전 안타에 이은 안치홍의 2차점 2루타, 정성훈의 동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KIA는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10회초 다시 한 번 기회를 맞았다. 선두타자 최형우가 2루타로 득점권에 진출했고 정성훈이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대주자로 나선 최정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최원준과 박준태가 1타점씩을 올리며 승리를 향한 추가 득점까지 확보했다.

10회말 마운드엔 윤석민이 올랐다. 선두타자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윤석민은 오재원을 삼진으로 잡아냈고 박건우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김재호에게 곧바로 3루수 땅볼을 유도해내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이달 초 KBO리그에 복귀해 선발로 나서 3연패로 부진했지만 구원 투수로 나서자마자 세이브를 올리더니 2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마무리 투수로서 가능성을 내비쳤다. 시즌 2번째 세이브(3패)를 수확했다.

 

▲ KT 위즈 더스틴 니퍼트가 NC 다이노스전 통산 100승과 함께 1000탈삼진을 달성해냈다. [사진=KT 위즈 제공]

 

수원 KT위즈파크에선 니퍼트의 호투가 빛났다. 7이닝 동안 110구를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활약하며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7-3 승리 이끌었다.

KT 유니폼을 입고 지난달 3연패를 당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최근 6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달성하며 4연승을 달렸다.

두산에서 7시즌간 활약하며 ‘니느님’, ‘니서방’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니퍼트는 올 시즌 KT로 이적한 뒤 6승(4패)을 추가하며 통산 100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외국인 투수로는 첫 기록. 이와 함께 1000탈삼진 기록까지 세우며 위엄을 드높였다.

KT는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는 타선의 고른 활약 속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NC 선발 왕웨이중(5이닝 5실점)에 시즌 6번째 패배(5승)를 안겼다.

KT는 30승 47패로 10위 NC(28승 52패)와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NC는 3연패.

 

▲ 한화 이글스 지성준이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6회말 결승 스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는 대전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5-2로 제압했다. 양 팀이 2-2로 맞선 6회말 1사 1,2루에서 지성준이 좌중간을 넘기는 스리런 결승포(6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화는 선발 키버스 샘슨의 6이닝 2실점 호투를 시작으로 서균, 이태양, 정우람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깔끔한 승리를 챙겼다.

2위 한화는 3연승으로 47승 32패를 기록, 선두 두산과 승차를 5.5경기로 좁혔다. 롯데(35승 40패 2무)로 7위.

SK 와이번스는 김동엽의 멀티 홈런(19,20호)과 한동민의 투런포(22호) 속에 LG 트윈스를 10-1로 대파했다. 선발 박종훈이 7이닝 1실점 호투하며 8승(4패) 째를 챙기며 LG 헨리 소사(4이닝 7실점)에 시즌 5번째 패배(7승)를 안겼다.

SK는 42승 33패 1무로 LG(44승 35패 1무)와 승차를 지우며 3,4위 자리를 바꿨다.

넥센 히어로즈는 삼성 라이온즈를 8-7로 신승을 거뒀다. 최원태가 6⅔이닝 4실점하며 시즌 9승(6패) 째를 수확했다. 반면 삼성 팀 아델만은(4⅓이닝 7실점), 시즌 7패(5승) 째를 당했다.

6위 넥센은은 40승 42패로 6위, 8위 삼성(35승 45패)은 제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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