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초점Q] 김이나 420곡 저작권 등록, 저작권료는 얼마나 될까?
상태바
[초점Q] 김이나 420곡 저작권 등록, 저작권료는 얼마나 될까?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8.07.03 12: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작사가 김이나가 결혼 후에도 왕성한 작곡 활동은 안정적인 결혼 생활 덕분이라고 밝혀 누리꾼들이 관심을 보내고 있다.

김이나는 2일 MBN ‘비행소녀’에서 제아에게 “난 네가 나중에는 나랑 같이 저작권으로 먹고살지 않을까 싶더라. 가능성이 보인다”고 밝혔다. 제아는 “저작권 등록곡 수가 32곡인데 그중 절반은 김이나와 함께 한 것 같다”며 “올해 내 저작권 등록곡을 50곡을 만드는 게 목표다”라고 운을 뗐다.

김이나. [사진출처=김이나 SNS]

제아는 김이나의 저작권 등록곡 수를 검색해봤고 420건으로 확인되자 “부러워 죽는 줄 알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김이나는 “내 경우, 안정 속에서 창작이 나오는 것 같다. 그래서 결혼하고 더 일이 늘어난 것 같다”고 했다.

그렇다면 김이나의 저작권 수입은 얼마나 될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등에서 따로 공개하고 있지도 않다. 아쉽지만 저작권료 수입의 경우 개인 정보로 분류되기 때문에 정확하게 알아볼 수는 없다.

하지만 짐작해 볼 수는 있다. 최근에는 이용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음원 스트리밍 비중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문화체육관광부 규정에 따르면 스트리밍 1회당 저작권료가 7원이 발생한다. 이중 40%(2.8원)를 서비스사업자가 가져간다. 나머지 60% 중에서 음반 제작사의 몫은 44%(3.08원)다. 나머지 16%를 작사·작곡가, 가수와 연주자 등이 나눠 갖는 구조로 본다면 김이나는 스트리밍 1회당 1원가량을 받는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추정치)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의 유료 가입자는 460만명, 지니뮤직 190만명, 벅스 90만명, 엠넷 30만명 등 국내 유료 음원 서비스를 사용하는 인원은 800만명으로 집계된다.

이용자 절반이 김이나 노래를 7월 한 달 동안 매일 한 번씩만 듣는다고 가정해도 김이나는 1억2000만원을 가져가게 된다. 더구나 김이나의 저작권 등록곡 수는 420건이다.

물론 이는 핑크빛 가능성을 반영한 수치다. 하지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료 가운데 창작자에게 돌아가는 몫이 내년부터 60%에서 65%로 상향 조정된다는 소식이 나와 김이나 같은 작사가들은 환영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0일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음악 분야 4개 신탁관리단체의 ‘음원 전송사용료(저작권료) 징수규정’ 개정안을 최종 승인했다.

김이나가 방송에 나와 자신의 저작곡과 작곡 작업에 대해 밝힌 가운데 김이나의 저작권료 수입을 놓고 팬들의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