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과 멕시코를 제압하고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1위로 16강에 오른 스웨덴이 이번엔 스위스를 만난다. 조별리그에서 보인 단단한 수비와 한 방이 있는 공격으로 알프스 전사들을 잠재울 수 있을까.

스웨덴과 스위스는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대회 16강전(KBS 1TV, POOQ, 아프리카TV, 옥수수TV 생중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으로만 비교하면 스위스의 우세가 예상된다. 스위스는 피파랭킹 6위, 스웨덴은 24위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통해 피파랭킹은 양 팀의 승부를 예측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입증됐다. 1위 독일이 57위 한국에 패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4위 포르투갈, 5위 아르헨티나도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양 팀 모두 탄탄한 수비가 자랑이다. 다만 스웨덴은 높이를 바탕으로 한 한 방으로 득점을 노린다는 특징이 있는 반면 스위스는 짜임새 있는 플레이로 8강에 도전한다는 차이가 있다.

스웨덴은 역시 4-4-2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투톱으로는 마르쿠스 베리와 올라 토이보넨이 변함 없이 자리했고 미드필더는 에밀 포르스베리를 중심으로 짜였다. 수비엔 빅토르 린델로프와 주장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가 자리한다.

스위스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최전방은 요시프 드르믹이 맡고 그 뒤에서 스테벤 주버, 발론 베라미, 제르단 샤키리가 지원한다. 3선은 그라니트 자카와 블레럼 제마일리.

두 팀 중 승자는 4일 오전 3시 벌어질 콜롬비아와 잉글랜드 경기 승자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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