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복귀한 김광현을 눌렀다. 한화 이글스가 KIA(기아) 타이거즈를 잡아준 덕분에 5위로 점프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한 최원태를 앞세워 3위 SK 와이번스를 3-2로 물리쳤다.
최고 좌완 SK 김광현의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의 주인공은 넥센 김민성이었다. 마이클 초이스의 적시타로 앞선 4회말 1-0 리드 상황에서 좌월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3점차 리드를 잡은 넥센은 8회 이보근의 난조로 2점을 줬으나 9회말 김상수의 깔끔한 마무리로 시즌 첫 SK와 3연전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43승 43패, 승률 5할이다.
최원태는 10승(6패)을 거둬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같은 시간 5위였던 KIA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위 한화에 2-8로 졌다. 한화 선발 키버스 샘슨이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 시즌 9승(5패)을 챙겼다.
2회초 양성우 지성준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선취한 한화는 3-2로 앞선 7회 양성우 이용규의 더블스틸로 달아났고 8회 이성열의 스리런포로 쐐기를 박고 50승에 1승만을 남기게 됐다.
선두 두산 베어스는 부산 사직에서 7위 롯데 자이언츠를 9-2로 대파했다. 허경민 박건우 김재환 최주환 등 올스타 야수들이 9안타를 합작했고 이우성이 2홈런 4타점을 올렸다.
이용찬은 7이닝을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롯데 펠릭스 듀브론트(5이닝 8피안타 6실점)와 선발 맞대결에서 압승을 거뒀다. 시즌 9승(2패). 이영하는 1⅓이닝 무실점했다.
꼴찌(10위) NC 다이노스는 잠실 원정에서 4위 LG(엘지) 트윈스를 5-3으로 제압했다. 1-3으로 뒤진 7회초 김성욱, 박민우의 연속 장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강현수 승리, 장현식 세이브.
8위 삼성 라이온즈와 9위 KT 위즈는 연장 12회 혈투 끝에 2-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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