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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 달달+카리스마 오가는 눈빛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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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 달달+카리스마 오가는 눈빛 열연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07.06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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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모델 출신 배우 장기용이 우월한 피지컬로 경찰 제복을 멋스럽게 소화하더니,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눈 뗄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장기용은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극본 이아람· 연출 최준배)에서 형사 채도진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리와 안아줘’는 한 살인사건에 얽힌 남녀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드라마. 장기용이 맡은 채도진은 희대의 사이코패스를 아버지로 둔 경찰이자, 피해자의 딸과 사랑에 빠진 인물이다.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 진기주 [사진= MBC '이리와 안아줘' 방송화면 캡처]

 
5일 방송된 '이리와 안아줘'에서 채도진(장기용 분)은 윤희재(허준호 분)의 모방범 염지홍(홍승범 분)의 습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망치를 든 염지홍과 몸싸움을 벌이다 부상을 당했지만, 경찰서를 찾아온 연인 한재이(진기주 분)에게는 걱정을 끼치지 않으려 괜찮은 척했다. 

이후 염지홍은 신분증 위조 혐의를 자수하기 위해 채도진 앞에 나타났다. 채도진은 "교도소에서 윤희재와 종교 활동을 했더라. 출소하고 접견도 먼저 갔다"며 염지홍을 취조했다. 그러나 "형사님 아버님 맞죠"라며 윤희재를 언급한 염지홍은 "그래도 아버지인데 안 보고 싶냐"며 다른 말을 했다. 

이에 채도진은 "내가 어제 누군가를 좀 만났는데 재미가 하나도 없었다", "흉내도 아니고 발악 같아서 보기가 좀 괴로웠다"며 염지홍을 자극했다. 결국 염지홍은 "윤희재 빼고 너 도대체 뭐냐고"라는 채도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고 변호사와 조사실을 떠났다. 

 

'이리와 안아줘' 진기주-장기용. [사진 = MBC '이리와 안아줘' 방송화면 캡쳐]

 

이렇듯 채도진은 자신보다 한재이를 더욱 걱정하고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염지홍을 취조하는 장면에서는 묘한 미소를 지으며 그를 도발했다. 특히 장기용은 '고백부부' 정남길 역의 순애보, '나의 아저씨' 이광일 역의 광기 어린 눈빛을 채도진의 면면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을 뽐냈다.

'고백부부'에서 학벌, 집안, 외모 다 갖춘 ROTC 선배로 등장한 장기용은 여주인공이 힘든 순간 위로를 건네고, 위험에 처한 여주인공을 구출해내는 등 절절한 순애보를 보여주며 '남길 선배'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어 '나의 아저씨'에 사채업자 이광일 역을 맡아 남모를 아픔을 간직한 캐릭터를 열연하며 성공적인 이미지 변신을 마쳤다.

'이리와 안아줘'로 안방극장에 돌아온 장기용은 첫 주연작이라는 부담 속에서도 성숙해진 연기력을 선보이며 극을 이끌어 가고 있다. 종영까지 8회를 남겨둔 '이리와 안아줘'에서 장기용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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