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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리포트', 애견호텔서 피투성이로 돌아온 반려견 사연 취재...위험에 처한 반려동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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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리포트', 애견호텔서 피투성이로 돌아온 반려견 사연 취재...위험에 처한 반려동물들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07.0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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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반려동물 1000만 가구 시대, 반려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맡긴 시설에서 학대가 벌어지고 있다. 6일 오후 7시 35분에 방송되는 KBS 1TV '소비자 리포트'는 반려동물 서비스 산업 사고의 실태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소비자 리포트'의 첫 번째 사연으로는 최혜원 씨(가명) 부부의 반려견 '뭉개'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한 애견호텔에 '뭉개'를 맡겼던 최 씨 부부는 9시간 뒤에 업주로부터 '개가 손가락을 물어 더 이상 돌봐줄 수 없으니 당장 개를 데려가라'는 전화를 받았다.
 

'소비자 리포트' SOS, 반려동물이 위험하다. [사진 = KBS 1TV '소비자 리포트' 제공]

애견호텔로 달려간 최 씨는 뜻밖에도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된 반려견 뭉개를 발견한다. 반려견 뭉개는 머리, 등, 다리를 크게 다쳤고, 심지어 배 속에서는 뾰족한 뼈 조각들이 다량 발견됐다. 과연 9시간 동안 애견호텔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소비자 리포트'가 9시간의 진실을 추적한다.
 
소비자들은 소비자상담센터에 반려동물 이미용 및 호텔 서비스를 이용했다가 상해를 입었다는 불만을 접수했다. 이는 56.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해마다 애견 카페나 호텔 등 서비스 산업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지만, 시설 운영이나 관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반려동물 시설 운영자의 자격을 검증할 제도적 장치가 없고, 누구든 손쉽게 창업할 수 있어 이런 문제가 계속된다고 지적했다. 반려동물 시설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걸까.

'소비자 리포트'는 이날 방송을 통해 반려동물 시설의 문제를 조사하고, 위기에 처한 반려동물을 구할 방법을 전한다. 또한 자동차 급발진 사고의 원인, 대처방안을 점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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