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오소영 기자] 방송인 김경란(37)과 국회의원 김상민(41)이 '나눔 결혼식'을 한다.
김경란과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은 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의 주례는 극동방송의 회장이기도 한 수원중앙침례교회의 김장환 목사가 맡는다.
두 사람은 결혼식에 참석하는 하객들의 이름으로 남수단의 아이들을 도울 예정이다. 학업을 돕는 스쿨키트를 남수단 어린이들에게 지원하고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세울 계획이다.
김상민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와 같은 내용을 밝히며 "저를 믿어주고 저에게 인생을 맡겨준 경란씨가 오늘은 더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그런 경란씨에게 한가지 선물을 하기로 했습니다.
경란씨의 오랜 꿈 중에 하나는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인 아프리카 남수단 어린이들을 위해 학교를 지어주는 일입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이 글에서 "마흔 살이 넘어 제 마음을 설레게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될 줄 몰랐다", "사랑과 축복이 또 다른 사랑과 축복을 낳는 멋진 사랑의 나눔이 이루어지는 결혼식으로 저희들의 첫 출발을 가져 나가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두 사람의 열애는 지난 10월 알려졌다. 열애설이 보도된 후 김상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열애를 인정하며 1월 결혼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새누리당 소속 김상민 의원은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의원이 됐다. 이후 박근혜 캠프 청년특보를 시작으로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청년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경란은 2001년 KBS 27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에 얼굴을 비쳤다. '생생정보통', '희망로드 대장정', '스펀지' 등을 진행하며 KBS 간판 아나운서로 떠올랐다. 2012년 KBS 퇴사 후에는 프리랜서 방송인의 길을 걸으며 '최불암의 이야기 숲 어울림', '고성국의 빨간 의자' 등을 진행하고 있다.
당시 김경란은 프리랜서 선언 이유로 "더 자유롭게 시간을 활용하며 더 큰 사랑을 실천하고 싶어서"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