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훈남정음' 남궁민이 결국 황정음 부친 이문식의 마음을 얻었다.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에서는 "아버지의 비서가 되려 왔다"며 이문식(유승렬 역)을 찾아간 남궁민(강훈남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궁민은 시종일관 이문식에게 살갑게 굴었다. 이문식이 바느질을 할 때는 대신 바늘에 실을 꿰어 주기도 하고, 과일이나 채소를 말리는 것을 도왔다.
남궁민이 이문식의 뒷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니며 수발을 들었으나, 이문식의 마음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남궁민은 어디든 이문식이 있는 곳을 찾아갔다. 그는 동네 어르신들과 함께 있던 자리까지 도시락을 싸들고 찾아가는 등 넉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이문식은 과거를 회상했다. 남궁민의 어린 시절, 병원에 있는 훈남의 모친에게 데려간 사람이 바로 이문식이었던 것. 그는 평상에서 졸고 있는 남궁민의 모습을 보며 "그래도 잘 컸다"고 혼잣말했다.
특히 이문식은 남궁민에게 "뉴스에서 떠들썩하던데 이러고 있어도 돼?"라고 물었다. 이에 남궁민은 "저한테 정음이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고 답했다. 이문식은 "어디가 그렇게 좋아? 한참 못 미치잖아"라며 "등급이 서로 다르대나"라고 덧붙였다. 남궁민은 "저한테는 정음이가 맞춤 등급이다"라고 밝혔다.
꾸준히 정을 붙이려는 남궁민(강훈남 역)의 모습에 마음의 문을 연 이문식(유승렬 역). 남궁민이 과거 부모님의 악연에도 이문식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성공하면서, 남궁민과 황정음(유정음 역)의 달콤한 로맨스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