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팝재즈 뮤지션 마이클 부블레 내달 첫 내한공연
상태바
팝재즈 뮤지션 마이클 부블레 내달 첫 내한공연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1.06 1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용원중기자] '피겨퀸' 김연아의 갈라쇼에 사용됐던 'All of Me’, 'K-팝스타' 시즌3 우승자 버나드 박이 부른 ‘Home’ ‘Everything’로 유명한 팝 재즈 보컬리스트 마이클 부블레가 오는 2월4일 첫 내한공연을 확정했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내한공연은 2013년부터 이어진 그의 5번째 월드투어 ‘To be Loved Tour’의 일환이다. 이미 북미, 유럽, 남미에서 진행된 투어의 공연들은 대부분 조기 매진되는 열기를 일으켰다. 특히 2013년 여름에 열린 영국 런던 O2아레나 6회 공연은 티켓 오픈 5분만에 동이 나 4회 공연이 추가됐으며 런던에서만 총 15만명이 부블레의 공연을 관람했다.

내한 무대에서 부블레가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은 ‘관람 퀄리티’다. 공연을 주관하는 CJ E&M 측은 “마이클 부블레가 첫 내한공연인 만큼 한국 팬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관객과 아티스트가 최대한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도록 무대를 구상 중이다. 차원이 다른 연출로 한국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마이클 부블레[사진=유니버설뮤직 제공]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는 총 100여 명에 달하는 현지 스태프들이 입국하며 1930~40년대 랫팩 스타일의 복고적이면서도 품격 있는 무대를 함께 빛내줄 빅밴드와 세계적인 아카펠러 그룹 내추럴리 세븐이 참여해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내한공연을 앞두고 6일 발매되는 정규 6집 'To Be Loved: Tour Edition'에는 ‘Dream A Little Dream of Me’ ‘Mack The Knife’ Softly As I Leave You’ 등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스탠다드 팝과 재즈 5곡이 추가로 담겨 총 22곡이 수록됐다.

부블레 스스로 ‘내가 만든 앨범 중 최고’라고 평가했던 6집에는 전형적인 스탠더드 팝과 발라드, 빅밴드와 스윙, 솔, 팝과 록까지 다양한 장르가 트랙을 질주한다. 특히 ‘You Make Me Feel So Young’ ‘Come Dance With Me’ ‘Young At Heart’ ‘Somethin’ Stupid’ 등 ‘스탠더드 팝 음악의 전설’ 프랭크 시나트라의 히트곡들이 많이 커버됐다.

2008년 2010년, 2011년, 2014년 그래미 어워즈 정통 팝 보컬 앨범(Best Traditional Pop Vocal Album)상을 네 차례나 수상한 마이클 부블레는 고전과 현대를 완벽하게 아우르는 이 시대 최고의 팝 재즈 보컬리스트로 군림하고 있다.

프랭크 시나트라를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아 2003년 발매된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 'Michael Bublé'는 자국인 캐나다와 미국은 물론 영국, 호주, 유럽 등지에서 큰 성공을 거뒀으며 2집 'lt's Time' 역시 전작을 넘어서는 큰 인기를 누렸다. 특히 2011년에 발매된 캐럴 앨범 'Christmas'는 매년 12월 전 세계 음반차트 상위에 랭크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goolis@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