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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이적설' 김진현, '강등' 세레소와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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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이적설' 김진현, '강등' 세레소와 재계약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5.01.06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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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안에 1부 리그로 돌아갈 것" 다부진 각오

[스포츠Q 박현우 기자] 지난해 소속팀 세레소 오사카가 J2리그(2부)로 강등되면서 K리그 이적설이 돌았던 국가대표 골키퍼 김진현(28)이 내년에도 일본에서 뛰게 됐다.

세레소 오사카는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진현과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호주 아시안컵을 위해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있는 김진현은 구단을 통해 "팀이 다시 2부 리그로 떨어져 책임감을 느낀다. 서포터들에게 면목이 없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1년 안에 1부 리그에 복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09년 세레소에 입단한 김진현은 첫 해부터 주전으로 자리잡으며 팀의 1부 리그 승격을 도왔다. 특히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리그 전 경기에 출장, 주전 골키퍼로 뛰었다. 2010년과 2013년에는 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에 공헌했다.

▲ 김진현이 소속팀 세레소 오사카의 강등에도 불구하고 재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스포츠Q DB]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그는 2012년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이후 열린 대표팀 경기에서는 골키퍼 중 가장 많은 4경기를 뛰며 주전 경쟁에 뛰어들었다.

팀은 강등됐지만 김진현은 지난 시즌 31경기에서 9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강등과 자신의 실력에 관계가 없음을 입증했다. 오히려 세레소는 34경기에서 36득점에 그친 공격력 때문에 강등을 맞았다.

6년 전 팀의 1부 리그 승격을 이끌어낸 김진현이 또 한 번 팀의 승격을 일궈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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