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자신의 야구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일 것이다.”
최희섭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한국인 야수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에 선정된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에 대한 감흥을 풀어냈다.
최 위원은 선수 시절 시카고 컵스와 플로리다 말린스, LA 다저스에서 뛰며 MLB 무대를 경험했다. 2004년과 2005년 15홈런을 치며 펀치력을 뽐내기도 했지만, 올스타에 선정되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비록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감독, 코치, 선수단 투표와 MLB 커미셔너 사무국 추천으로 올스타에 출전하게 됐다.
자신이 실현하지 못한 꿈을 후배가 이뤘기에 감회가 남달랐을 터.
최희섭 위원은 MBC플러스를 통해 “추신수 커리어에서 올스타는 처음이다. 첫 올스타 출전은 분명 본인에게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더구나 한국인 야수 최초로 올스타에 뽑혔다. 대단한 이력을 만들었다. 출루 기록을 세웠고, 올스타에도 뽑혔다. 추신수 야구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일 것 같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엄청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유의 선구안과 달아오른 타격감을 바탕으로 텍사스 구단 최장 연속 경기 출루 신기록, 현역 최장 연속 경기 출루 신기록을 연거푸 갈아치웠다. 현재 그는 51경기 연속 출루로 기록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텍사스 이적 후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추신수는 ‘별들의 전쟁’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까.
MBC스포츠플러스는 17일 오전 9시(한국시간) 2018 MLB 올스타전 홈런 더비와 함께 18일 오전 8시 30분 MLB 올스타전을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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