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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갔으니 만주키치 시장 나오나 'EPL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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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갔으니 만주키치 시장 나오나 'EPL 관심'
  • 유민근 기자
  • 승인 2015.01.0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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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맨시티·아스널 등 공격진 보강 희망

[스포츠Q 유민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페르난도 토레스(31)를 영입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29)를 노린다.

스페인 스포츠지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6일(한국시간)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이 만주키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만주키치의 영입을 바라는 것은 만주키치가 겨울 이적시장에 나오지 않겠느냐는 기대 때문이다. 토레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 이적하면서 만주키치와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이게 됐다. 만약 만주키치의 출전시간이 줄어든다면 공격수 부재에 시달리는 세 팀이 영입하겠다는 것이다.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66) 감독은 만주키치를 영입해 알렉시스 산체스(27), 대니 웰백(25)과 공격진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올리비에 지루(29)가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컨디션이 들쭉날쭉하다. 또 지루를 제외하면 몸싸움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없기 때문에 만주키치를 원하고 있다.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27)의 짝으로 장신인 만주키치를 점찍었다. 에딘 제코(29)가 올 시즌 리그 2골에 그치며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리버풀 역시 마리오 발로텔리의 부진이 만주키치를 원하는 가장 큰 이유다. 올 시즌 루이스 수아레스(28)을 떠나보내며 마땅한 대체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가 만주키치를 팔지는 미지수다. 토레스가 아틀레티코에 도착했지만 그가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최근 5년 동안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토레스가 갑자기 부활하는 것이 더 이상한 일이기 때문이다.

또 디에고 시메오네(45) 아틀레티코 감독도 만주키치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만주키치는 14경기 6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세트피스에서 무서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아틀레티코는 만주키치의 몸싸움으로 인해 전체적인 세트피스 득점이 늘어났다.

아울러 2월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만주키치를 팔수 없다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일부에서는 금액만 맞으면 만주키치를 팔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최근 앙트완 그리에츠만(24)이 중앙 공격수 자리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기 때문에 만주키치의 자리를 그가 대체할 수도 있다고 본다.

spai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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