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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숀 'Way back home' 음원 사재기·차트 조작 의혹… 트와이스·마마무 제쳤다? 닐로·장덕철 사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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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숀 'Way back home' 음원 사재기·차트 조작 의혹… 트와이스·마마무 제쳤다? 닐로·장덕철 사례 보니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07.1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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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또다시 음원차트 조작·사재기 의혹이 불거졌다. 이번에는 'Way back home'으로 돌아온 가수 숀이다. 숀의 갑작스러운 '음원 역주행'에 음악 팬들이 의심스러운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17일 오전(7시 기준) 숀의 'Way back home'은 멜론, 지니, 엠넷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음원 역주행'을 기록했다. 트와이스, 마마무 등 쟁쟁한 아이돌 그룹이 음원차트를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숀의 음원 차트 1위 등극은 음악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숀의 음원 역주행에 의혹 또한 따랐다. 과거 닐로, 장덕철 등이 받았던 '음원 사재기·차트 조작 의혹이다.

 

숀의 'Way back home'이 음원 역주행을 기록하며 음원차트 1위에 등극했다. [사진 = 멜론 차트 화면 캡처]

 

지난 4월 가수 닐로의 '지나오다'가 음원 사재기로 음원 역주행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소속사 리메즈 엔터테인먼트의 홍보 대행사 메이져세븐컴퍼니 관계자는 스포츠Q와의 통화에서 "부정행위, 음원 사재기가 아니다"는 입장을 전했다. 멜론 측도 "부적절한 스트리밍은 없었다" 닐로의 사재기 의혹을 일축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의혹은 잦아들지 않았다. 닐로의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누리꾼들은 닐로의 역주행 양상이 다른 윤종신, 멜로망스, 한동근 등 '역주행' 가수들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아이돌 팬들의 스트리밍이 활발한 새벽 시간대에 오히려 스트리밍 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보통 역주행 곡은 팬덤 스트리밍이 활발하지 않은 출근 시간부터 저녁시간까지 스트리밍 횟수가 증가한다.

장덕철 역시 닐로와 같은 의혹을 받았다. 닐로의 '지나오다'와 장덕철의 음원 그래프가 비슷하다는 점, 장덕철 역시 닐로와 같은 리메즈 엔터테인먼트 소속이라는 점이 의혹을 더했다.

숀의 'Way back home' 역시 음원 차트 조작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닐로와 비슷한 음원 스트리밍 그래프를 보이고 있다. 숀의 'Way back home'의 음원차트 변동 추이를 보면 지난 16일 오후 10시부터 스트리밍 수가 상승한다. 이후 새벽 시간대에 트와이스, 마마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음원 사재기 의혹에 휩싸였던 닐로 [사진 = 닐로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트와이스, 마마무는 최근 컴백하며 팬덤의 음원 스트리밍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그룹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숀이 새벽 시간대에 음원 역주행을 이뤄냈다는 점은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음원 사재기는 심증만 있을 뿐 증거는 없는 상태다. 숀의 소속사는 현재 이와 같은 논란에 대해 어떠한 대응도 하고 있지 않다. 몇몇 음악 팬들은 숀이 이미 인디계에서는 유명했다며 과도한 '사재기 논란'에 반발했다.

숀은 칵스 소속의 멤버다. 지난 2008년 데뷔한 칵스는 이미 인디계에서는 '거물 뮤지션'이다. 팬층도 탄탄하다. 게다가 숀의 경우 엑소, 태민, 보아의 프로듀싱·작곡을 맡을 만큼 실력자로 손꼽힌다. 그렇기에 '역주행'의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최근 멜론 및 주요 음원사이트들은 팬덤의 스트리밍, 몇몇 가수들의 조작 의혹이 불거지자 새벽 차트를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꾸준히 불거지는 '사재기 의혹'을 근절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음원 차트 조작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라는 점에서 많은 음악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음원차트는 한터차트 등 음반차트와 함께 가수의 인기 척도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그러나 최근 연달은 음원 사재기 의혹에 주요 음원사이트 차트에 대한 음악 팬들의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 숀의 '음원 사재기 의혹'이 앞으로 어떻게 해명될지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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