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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졸업사진으로 패러디한 고교생, '대국민 사기극' 자극 문구 논란에 자필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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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졸업사진으로 패러디한 고교생, '대국민 사기극' 자극 문구 논란에 자필 사과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7.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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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유튜버 양예원의 모습을 패러디한 졸업 사진을 촬영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논란 끝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17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A군이 유튜버 양예원의 모습을 패러디한 졸업 사진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당일 온라인에는 경기도 의정부고 졸업사진이 큰 화제가 됐고, 이에 A군의 사진도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유튜버 양예원의 모습을 패러디한 졸업 사진을 촬영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논란 끝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사진= 해당 고등학교 홈페이지 캡처]

 

해당 사진에는 유튜버 양예원과 비슷한 복장을 한 A군이 유튜브 화면과 비슷한 구조의 프레임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프레임에는 '대국민 사기극 - 힝~ 속았지?'란 문구가 적혀 있어 시선을 끌었다. 실제 유튜브 화면처럼 조회수와 찬반, 그리고 공유할 수 있는 아이콘까지 재연해냈다.

해당 사진이 논란이 되자 A군이 속한 고등학교는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7월 16일 본교 3학년 졸업앨범 촬영 중 한 학생이 적절하지 않은 콘셉트로 촬영하여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란 문구가 홈페이지 정면에 걸렸다.

A군도 학교 측의 요청에 따라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그는 "최근 들어 논란이 되고 있는 양예원 사건을 코스프레한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며 "학교에서 딱 한 번 있는 졸업사진 촬영에 들뜬 나머지 생각을 신중하게 하지 못하고 콘셉을 정했다"며 사과했다.

그는 "사진이 논란이 되기 전까지도 그런 점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상황이 심각해진 것을 인지하고 나서야 저의 행동이 얼마나 위험했고, 해서는 안될 행동인지 알게 됐다"며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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