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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AG 클라이밍 대표팀, 예산부족으로 14명 출전?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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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AG 클라이밍 대표팀, 예산부족으로 14명 출전? 사실 아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7.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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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대한체육회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수 선발 보도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체육회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3일 일부 매체의 ‘예산 부족으로 인한 스포츠클라이밍 선수 5명 아시안게임 출전 무산’ 관련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체육회의 입장을 알려드린다”라고 전했다.

 

 

13일 다수 매체는 “2018 아시안게임에 처음 도입된 남녀 스포츠클라이밍 종목 대표선수로 뽑힌 19명 중 5명(남3·여2)이 대한체육회의 예산 부족으로 출전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대한산악연맹 관계자는 한 매체와 통화에서 “올해 5월 선발전에서 남자 10명, 여자 9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이들은 체육회의 승인을 받고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훈련해오다 최근 체육회가 출전 엔트리를 줄이면서 5명이 아시안게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들은 지난달 초부터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해오다 이달 5일 5명이 퇴촌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대한체육회가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의 아시안게임 참가 선수를 14명(남7·여7)으로 줄여서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체육회는 이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애초에 엔트리가 14명이라는 것.

체육회는 “2018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파견 후보자 선발은 각 회원 종목 단체로부터 추천순위가 명기된 후보자 명부를 제출받아 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라며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는 회원 종목 단체에서 추천한 모든 선수를 선발할 수 없으므로, 2018년 국가대표 선수 강화 훈련 규모, 경기력 분석자료, 전년 대회 파견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명단을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체육회는 제4차 경기력향상위원회 심의·의결(2017년 12월 29일)을 거쳐 대한산악연맹에 2018년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수 강화 훈련 선수 인원을 14명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 “산악연맹은 지난달 12일 체육회가 승인한 국가대표 강화 훈련 인원 14명과 경기력 향상 도모를 위한 자비선수(국가대표 강화 훈련 참가 선수로 승인된 선수가 아닌 예비 선수, 파트너 훈련 등을 위해 협회 자체 예산으로 선수촌에 입촌하는 선수) 5명을 포함해 훈련 계획 승인 요청을 했으며, 체육회는 원안대로 훈련 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 2018년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강화 훈련 지원계획. [표=대한체육회 제공]

 

체육회는 “지난달 25일 개최된 제6차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는 2018년 국가대표 선수 강화 훈련 규모, 경기력 분석 자료 등을 바탕으로 스포츠클라이밍 강화 훈련 승인 인원인 14명 전원을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로 확정했다”라고 예산 부족으로 엔트리에서 제외한 인원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포츠클라이밍 최종 엔트리는 2018년 국가대표 선수 강화 훈련 인원 규모만큼 최종 선발된 것이며, 예산 부족으로 인해 5명의 선수의 출전이 무산됐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라고 덧붙이며 입장 발표를 마쳤다.

체육회는 ‘2018년도 국가대표 강화 훈련 지원계획’을 참고자료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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