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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다큐 마이웨이' 임현식, 50년 연기인생 속 행복 찾기...모친·아내 향한 그리움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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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다큐 마이웨이' 임현식, 50년 연기인생 속 행복 찾기...모친·아내 향한 그리움 고백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07.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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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이도령처럼 연기하고 싶었다. 멋진 남자, 배우가 되고 싶었다"는 배우 임현식의 진솔한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찾아갔다.

19일 밤 10시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슬픔 속에서도 행복을 찾는 배우 임현식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임현식은 MBC 공채 탤런트 1기로 데뷔한 뒤, 국민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을 비롯해 '허준', '대장금' 등 다수 작품에서 감초 역할로 활약했다.

 

'인생다큐 마이웨이' 임현식 [사진=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쳐]

 

임현식이 출연하는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이병훈 PD는 그의 연기력에 대해 "임현식 씨에게 역할을 주면 그 역할의 100%에 플러스, 알파를 만들어서 온다"며 극찬했다.

이어 "온갖 색의 펜으로 자기의 연기 계획과 설정을 깨알같이 적어 놨더라. 임현식 씨의 즉흥 연기는 갑자기 툭툭 나오는 것이 아니라 미리 준비하고, 연구하고, 고민한 끝에 나온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임현식은 먼저 떠나 보낸 어머니와 아내에 대해 그리움을 이야기했다. 그는 "어머니가 6.25 전쟁 때 기자로 북으로 취재하러 간 아버지와 헤어져 자식들을 홀로 키우셨다. 어머니를 떠올리면 가슴 한쪽이 먹먹해진다"고 말했다. 

또한 폐암 말기로 투병하다 세상을 떠난 아내에 대해 "내가 젊은 시절 마음껏 날개를 펼 수 있도록 많이 도와줬다. 초등학교 교사로 바쁜 생활 중에서도 딸 셋을 길러내느라고 애썼다. 제가 아버지로서 도와준 게 너무 없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어머니와 부인이 사라졌을 때, 정말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았다. 그 두 사람이 사라지고 나서야 인생의 진리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됐다"며 20년 뒤 진정한 '마이웨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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