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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도전] 피겨 그랑프리 선발전 우승 유영, 주니어엔 적수가 없다... 남자 차영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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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도전] 피겨 그랑프리 선발전 우승 유영, 주니어엔 적수가 없다... 남자 차영현 우승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7.2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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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최고 기대주 유영(14·과천중)이 2018~2019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 선발전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에 올랐다.

유영은 22일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17.97점을 얻어 쇼트프로그램(67.97점)과 합계 185.94점을 획득, 1위에 올랐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도 1위를 차지했던 유영은 이날 기술점수(TES) 60.77점, 예술점수(PCS) 59.20점을 얻었다. 감점 2점을 받았지만 2위 이해인(13·한강중)이 기록한 175.97점과는 큰 차이를 보이며 여유 있게 1위를 지켜냈다.

 

 

유영은 첫 과제로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다. 국내 여자 선수 중 공식 경기에서 이 기술을 시도한 것은 유영이 처음이었다.

결과는 아쉬웠다. 착지 과정에서 넘어지며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다. 기본점 6점에 수행점수(GOE) 3점이 깎였다.

이후엔 매끄러운 동작이 이어졌다. 다음 과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히 해냈고 트리플 루프, 플라잉 카멜 스핀, 레이백 스핀(이상 레벨4)도 훌륭히 수행해냈다.

이어진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6.45점)에서 실수가 나와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기도 했으나 트리플 러츠(기본점 6.49점)를 깔끔히 마치며 만회했다.

다만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9.13점)에서 에지 사용에 주의하라는 어텐션 판정을 받는 등 완벽한 연기를 보이지는 못했다.

이해인은 전날 62.68점을 받은 데 이어 이날 TES 62.05점, PCS 52.24점, 감점 1점으로 113.29점을 받아 총 175.97점으로 2위에 올랐다.

유영, 임은수(15·한강중)와 함께 꿈나무 트로이카로 불리는 김예림(15·도장중)은 172.33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임은수는 시니어 그랑프리에 출전을 위해 선발전에 참가하지 않았다.

남자 싱글에서는 차영현(15·대화중)이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17.24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61.45점)과 합해 총 178.69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171.59점의 안건형(18·수리고), 3위는 171.50점의 경재석(18·서현고)이 차지했다.

아이스댄스의 유일한 참가자 전정은(인천 논현고)-최성민(영등포공고)은 총점 76.19점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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