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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 김지운 감독, '인랑' 실사화 이유? "강화복 액션 하고싶어… '공각기동대'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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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 김지운 감독, '인랑' 실사화 이유? "강화복 액션 하고싶어… '공각기동대' 생각도"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07.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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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영화 '인랑'의 연출을 맡은 김지운 감독이 애니메이션 '인랑'을 실사영화화 한 이유를 밝혔다. 김지운 감독은 프로텍트 기어(강화복) 액션에 대한 자신의 로망을 밝혔다.

23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인랑' 라운드 인터뷰에서 김지운 감독은 "원래는 '공각기동대' 실사 영화화를 하고 싶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인랑' 김지운 감독 [사진 = 워너브라더스 제공]

 

김지운 감독은 "'공각기동대'의 경우 '인랑' 두, 세 배의 제작비가 필요해 한국에서 어렵겠다 생각했다. 할리우드에서 도전해볼까 생각했지만, 미국에 판권이 넘어가 영화 '공각기동대'가 제작되어버렸다. 프로텍트 기어 액션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인랑'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영화 '인랑'을 만들기 위한 우여곡절 역시 털어놨다. 김지운 감독은 "판권을 얻는 게 불가능하겠다 싶었다. 그런데 판권을 얻게 됐다. 강화복 액션을 한국에서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김지운 감독은 애니메이션 '인랑'이 영화화 되면서 자신만의 해석, 오마주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김지운 감독은 "영화 '인랑'은 원작 팬들만을 위해 만든 이야기는 아니다. 결말이 달라지면서 원작 팬들에게 실망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러나 해피엔딩이든 언해피엔딩이든 그 자체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소신을 밝혔다.

영화 '인랑'은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실사 영화화 한 작품이다. 오시이 마모루 감독은 '공각기동대'의 감독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층을 가지고 있다. 영화 '인랑'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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