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SQ도전] 김정환 2관왕-단체전 2연패, 남자 사브르 아시안게임도 이대로 (펜싱 세계선수권대회)
상태바
[SQ도전] 김정환 2관왕-단체전 2연패, 남자 사브르 아시안게임도 이대로 (펜싱 세계선수권대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7.26 0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가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단체전 2연패로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게임에서 전망도 밝게 했다.

김정환, 구본길(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국군체육부대), 오상욱(대전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5일 중국 우시에서 열린 펜싱 세계선수권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39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엔 헝가리, 올해는 이탈리아를 꺾고 세계 정상에 오른 한국 남자 사브르다.

 

▲ 남자 사브르 대표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25일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연합뉴스]

 

맏형 김정환은 개인전에서 세계선수권 개인전 첫 메달을 금빛으로 물들인 데 이어 단체전까지 석권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 세계선수권 2관왕은 최초다.

8강에서 프랑스를 45-38, 준결승전에서 그루지야를 45-34로 제압한 한국은 결승에서도 순항했다.

여자 에페 대표팀도 사상 첫 단체전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최인정, 신아람(이상 계룡시청), 강영미(광주 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으로 이뤄진 여자 에페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중국을 25-21로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미국에 17-18로 역전패 당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10년 동메달이었다. 이는 한국 여자 에페가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수확한 유일한 메달이었다.

한국은 개인전 남자 사브르 금(김정환), 동(김준호)메달과 남자 플뢰레 동메달(허준)에 이어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 여자 에페 은메달을 추가해 총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사상 최고 성적을 확정했다. 종전엔 지난해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종합 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다음달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둔 대표팀은 세계 정상급의 기량을 확인하며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종합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