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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중동생활 접고 전북 '닥수'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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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중동생활 접고 전북 '닥수' 가세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1.0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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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힐랄·알 무아이다르 등 중동리그서 두 시즌 활약

[스포츠Q 박상현 기자] 2011년 전북 현대의 주장을 맡으며 중앙 수비에 힘을 더했던 조성환(33)이 전북으로 복귀했다.

전북 구단은 7일 지난 두 시즌 동안 중동리그에서 활약하던 조성환이 최강희(56) 감독의 적극 요청에 따라 복귀했다고 밝혔다.

올림픽 대표팀과 국가대표팀 등 각급 대표팀을 모두 거치며 중앙 수비능력을 보여준 조성환은 K리그 통산 223경기에서 7골과 2도움을 기록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알 사드(카타르)에 아쉽게 져 준우승에 그쳤던 2011년에는 전북의 주장을 맡기도 했다.

이후 조성환은 2013년부터 중동 리그로 건너갔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을 거쳐 지난해에는 카타르 알 무아이다르에서 활약해왔다.

▲ 지난 2011년 전북 현대의 주장을 맡으며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던 중앙 수비수 조성환이 두 시즌 중동 생활을 마치고 전북으로 복귀했다. [사진=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전북은 노련함과 기량을 겸비한 조성환의 복귀로 다가오는 시즌 K리그 클래식 2연패 및 통산 네번째 우승과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 도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조성환은 구단을 통해 "전북으로 다시 돌아와 떨리고 기쁘다.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뛰겠다"며 "2011년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생각난다. 당시 들지 못했던 우승컵을 올해 꼭 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유의 '닥공(닥치고 공격)'과 함께 지난해 '닥수(닥치고 수비)'로 공수의 균형을 잡아 우승한 전북은 베테랑 조성환의 복귀로 더욱 튼튼한 수비 운영을 꾀할 수 있게 됐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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