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EBS '금요극장'에서 영화 '이태리식 결혼'을 방송한다. '이태리식 결혼'은 1964년 제작된 영화다.
27일 밤 1시 15분 방송되는 영화 '이태리식 결혼'은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소피아 로렌과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가 주연으로 활약했다.
1964년 제작된 영화 '이태리식 결혼(원제: Matrimonio all'Italiana)'은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다양한 여성들과 연애를 즐기며 살아온 카사노바 도메니코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도메니코는 폭격이 있던 어느 날 밤 매춘 업소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17세 소녀 필루메나를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장장 20년에 걸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다
영화 '이태리식 결혼'은 바람둥이인 사업가 도미니코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는 매춘부 필루메나 (소피아 로렌)에게 반해 서로의 허물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결혼에 대한 남녀의 입장을 유쾌하게 그려 평단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화 '이태리식 결혼'의 주연을 맡은 소피아 로렌은 당대의 연기파 여배우로 1950년대부터 '검은 난초'(The Black Orchid,1958), '엘 시드'(El Cid, 1961), '두 여인(Two Women,1961)의 작품을 통해 대중들에게 자신을 각인시켜왔다. 왕성한 배우 활동을 펼친 소피아 로렌은 사극 멜로 액션영화에 출연했던 대배우이자 당대의 유명 제작자로 명성을 날린 감독인 카를로 폰티와 혼인했다.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비토리오 데 시카는 감독 겸 배우로 '신사는 거짓말쟁이' 등에 출연하여 이탈리아 최고의 스타로 자리잡았다. 이어 영화감독으로는 '밀라노의 기적' 등 네오레알리스모를 대표하는 작품을 연출해 영화계 거장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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