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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양예원 울린 코스프레, 유방암 환자·흑인 희화화 등 부적절 코스프레 사례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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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양예원 울린 코스프레, 유방암 환자·흑인 희화화 등 부적절 코스프레 사례 살펴보니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7.28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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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비공개 스튜디오 촬영회로 유출 피해를 입은 유튜버 양예원이 양예원 코스프레' 사건 이후 심경을 밝혔다. 양예원은 코스프레 고발을 언급하며 그간의 괴로움을 전했다. 양예원의 사례가 관심을 모으면서 부적절 코스프레 사례가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27일 유튜버 양예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서울 한 남학생 A군의 코스프레를 언급했다. 이어 많은 이들의 고발로 현재 해당 학생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양예원은 피해고발영상 이후 악성댓글과 조롱으로 괴로웠다고 심경을 밝혔다. 양예원이 코스프레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히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부적절 코스트레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

 

[사진=SNL코리아8 화면 캡쳐]

 

개그우먼 정이랑은 tvN 'SNL코리아 시즌 8'의 '불후의 명곡' 코너에서 배우 엄앵란 분장을 하고 등장했다. 이어 정이랑은 노래 가사에 가슴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나는 잡을 가슴이 없어요"라며 우스꽝스럽게 엄앵란 성대모사를 했다.

해당 코스프레에 비난이 쏟아진 것은 배우 엄앵란이 유방암 2기 판정을 받은 뒤 한 쪽 가슴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해당 코스프레로 SNL코리아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았으며 정이랑은 사과와 함께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SBS 개그프로그램 '웃찾사-레전드매치'에 출연한 개그우먼 홍현희가 흑인 분장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방송에서 홍현희는 얼굴을 검게 칠하고 레게 머리를 하는 등 원주민을 흉내냈다. 해당 방송 이후 홍현희의 개그가 인종차별적이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사진=웃찾사 화면캡쳐]

 

논란이 커지자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는 해당 사건에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샘 오취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흑인 분장' 장면을 캡처해 올리면서 “TV에서 이런 장면 나오면 마음이 아프고 짜증 나요. 앞으로 방송에서 이런 모습을 안 나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웃찾사' 측은 “제작진이 해당 코너의 내용을 신중히 검토하지 못하여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해당 동영상을 삭제 조치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부적절한 코스프레로 비난을 산 이들이 있다. 영화 '토르'에서 주인공 토르 역할을 맡고 있는 크리스 햄스워스가 인디언 코스프레를 해 비난을 받았다.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의 유명 축구선수 앙투안 그리즈만은 흑인 농구선수 분장을 해 흑인 비하 논란에 휩쌓였다. 비난이 쇄도하자, 그리즈만은 게시물을 삭제한 뒤 사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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