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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브리핑서 정을병 '육조지' 인용… 양승태 대법 재판거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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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브리핑서 정을병 '육조지' 인용… 양승태 대법 재판거래 비판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7.31 2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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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JTBC '뉴스룸'의 손석희가 앵커브리핑을 통해 사법농단 의혹 196개 추가 문건 공개를 언급하며 양승태 대법 재판거래에 대해 비판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손석희는 정을병의 '육조지'라는 소설 속 내용을 인용해 사법 농단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날 '뉴스룸'의 손석희는 "비속어 같아 보이지만 표준어인 말이 있다"라며 '조지다'라는 동사를 소개했다. 그는 "담긴 의미가 하나같이 곱지 않아서인지 비속어로 착각할 만큼 부정의 느끼을 품는 단어"라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JTBC '뉴스룸' 손석희 [사진= JTBC '뉴스룸' 화면 캡처]

 

이와 함께 손석희는 정을영의 '육조지' 소설 내용을 인용했다. 또한 "그 호된 조지기를 감수하면서라도 시민들이 법을 찾는 건 그들이 기댈 것은 그것 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손석희는 "공교롭게도 영미권 국가에서 사용하는 발음 역시 '조지다'와 닮아있다"라며 '판사'와 '대법관'을 뜻하는 영단어를 언급했다.

이후 '뉴스룸'의 손석희는 "오늘 공개된 수 많은 문서들"이라며 오후 공개되며 논란이 이어진 재판 거래 의혹 196개 추가 문건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이날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특별조사단이 조사한 문건 410개 가운데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228개 문건 중 중복 문건을 제외하고 196개 문건을 공개했다.

손석희는 "우리 사법부는 세상을 향해 자신있게 법은 정의롭다 말할 수 있을까. 재판을 정치적 거래와 흥정의 대상으로 여겨 얻어내려 했던 것은 무엇일까"라며 비판적 발언을 이어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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