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김현욱의 굿모닝'에 출연한 이은하가 희귀병의 일종인 쿠싱증후군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희귀한 질환으로 고통받는 스타들에게 안타까움이 전해지고 있다.
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김현욱의 굿모닝'에서 이은하는 척추분리증과 함께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은하는 "쿠싱증후군을 앓으면 얼굴에 변형이 온다. 문페이스처럼 얼굴이 동그래지고, 이티 배처럼 배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은하가 앓고 있는 '쿠싱증후군'은 몸에 필요 이상 많은 양의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돼 얼굴과 몸통을 중심으로 갑자기 살이 찌는 병이다. 이은하는 '쿠싱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 꾸준한 다이어트를 시도했다.
지난 5월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 이은하는 다이어트에 도전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이은하는 지난 2월 다이어트 시작 당시 93.9kg이었던 체중을 불과 3개월 만에 11kg 감량에 성공한 모습을 공개했다. 허리둘레는 14cm가 줄었다. 누리꾼들은 '쿠싱증후군'을 극복한 이은하에게 응원을 보냈다.
이은하가 앓고 있는 '쿠싱증후군'이 누리꾼의 관심을 받으면서, 희귀병 투병사실을 고백한 윤종신, 신동욱, 한지민 등의 연예인이 주목받고 있다.
가수 활동 뿐 아니라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윤종신은 지난 2016년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해서 '크론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크론병은 만성염증성장질환의 일종으로 큰 고통이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들은 치루, 항문주위에 농양처럼 항문질환이 동반되는데, 항문 밖으로 고름 등 분비물이 나오는 질환인 치루는 크론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윤종신이 진행하고 있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신동욱도 희귀병을 앓고 있는 스타다. 지난해 5월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을 앓고 있는 배우 신동욱은 활동 재개를 알렸다. 당시 신동욱은 MBC '일밤-복면가왕'에 56대 가왕전 1라운드에 복면을 쓰고 '진공청소기'란 별명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신동욱이 앓고 있는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은 중추신경계의 문제와 자율신경계에 문제가 생겨 온몸에 극심한 통증과 부종을 수반하는 질병이다. 신동욱은 이 병의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고 오랜 시간 연기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신동욱은 지난달 26일 9살 연하의 한의사와 열애사실을 밝히며 누리꾼의 응원을 받았다.
1일 첫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tvN '아는와이프'에 출연하는 한지민도 희귀병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우 한지민은 ‘메니에르 증후군’으로 지난 2008년 7월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메니에르 증후군'은 10만 명 중 4명이 앓는 난치병으로 회전감 있는 현기증과 청력 저하, 이명(귀울림), 이 충만감(귀가 꽉 찬 느낌) 등의 증상이 동시에 발현되는 질병이다. 한지민 이외에도 배우 유지태 또한 '메니에르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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