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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릴호지치-키케 등 협상 난항, 대표팀 새 수장 9월 코스타리카-칠레전엔 볼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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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릴호지치-키케 등 협상 난항, 대표팀 새 수장 9월 코스타리카-칠레전엔 볼 수 있나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8.1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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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9월 코스타리카, 칠레와 홈 평가전.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이 때까지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물색에 나선 A대표팀을 이끌 새 수장을 자리에 앉히겠다고 공언했다.

김 위원장의 열혈 행보는 계속되고 있다. 끊임없이 유명 감독들이 한국 축구계와 연관되고 있고 김 위원장은 유럽을 수시로 오가며 유력 후보들과 접촉하고 있다.

그러나 결과물이 썩 좋지는 않은 모양이다. 물론 아직 3주 가량의 시간이 더 남아 있긴 하지만 파다한 소문에 비해 협회 차원의 공식적인 소식은 여전히 감감 무소식이다.

 

▲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이 새 감독 영입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모로코와 일본 대표팀을 이끌었던 바히드 할릴호지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경험했던 키케 플로레스, 멕시코를 이끌고 월드컵에서 한국과 맞붙었던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까지 다양한 후보군을 둘러싼 소문만 무성하다.

협회에선 최종적으로 감독 선임이 완료되기전까진 조심스럽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국내 언론에선 이와 관련된 소스가 부족해 믿을만한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해외 언론에서도 협회가 접근해 협상을 진행했다는 정도의 이야기만 나올 뿐 그 이상의 이야기로는 발전되지 못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건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다. 하지만 대회 때 감독의 색깔을 살린 최고의 전력을 뽐내기 위해선 최정예 멤버를 구성해 좀처럼 상대하기 힘든 수준급 팀들을 만날 다음달 평가전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 위원장이 감독 선임 마지노선을 평가전 전까지로 규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럼에도 한국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게 자신들의 커리어에 큰 메리트가 없다는 점과 연봉 30~40억 원 가량도 압도적으로 큰 금액이 아니라는 부분은 협상이 좀처럼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 이러한 악재 속 3주라는 시간이 촉박해 보이는 것 또한 사실이다.

과연 한국 축구는 계획대로 9월 평가전 전까지 새 감독을 영입할 수 있을까. 과거와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당찬 각오와 함께 적임자를 물색하고 있지만 그 과정이 순탄해 보이지만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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