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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랭킹 42위 '대만전' 이민아-지소연-전가을 남다른 '클래스', 남자팀 화력 못지않다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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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랭킹 42위 '대만전' 이민아-지소연-전가을 남다른 '클래스', 남자팀 화력 못지않다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8.1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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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남자팀은 15일 바레인을 상대로 6-0 대승을 거두며 화력을 자랑했다. 여자팀이 대만을 상대로 남자팀 못지 않은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겔로아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16일 오후 5시(한국시간) 킥오프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만과 조별리그 1차전을 2-0으로 앞서가고 있다.

전반 8분 장슬기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전가을의 슛이 수비에 맞고 들어가며 자책골로 기록되는 등 총 16개의 슛을 때리며 경기를 압도했다. 골 결정력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대만과 1차전에 한국 축구 간판 이민아(사진)가 출전헤 맹공을 퍼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 이금민이 원톱에 서고 2선에 왼쪽부터 장슬기-이민아-지소연-전가을을 배치했다. 홍혜지가 포백을 보호하고 이은미, 심서연, 임선주, 김혜리가 포백을 이뤘다. 뒷문은 윤영글이 지켰다.

전반 내내 이민아와 지소연을 필두로 상대 골문을 끊임없이 두드렸다. 공은 대부분 상대 진영에서 머물렀다. 전반에 기록한 양 팀 점유율은 77-23.

전반 29분엔 지소연이 페널티킥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에 막히며 추가골이 무산됐다.

상대의 밀집 수비 탓에 페널티킥 실축 포함 16차례 슛을 시도했지만 한 골에 그친 한국은 후반전 추가골에 성공할 경우 경기를 좀 더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후반 8분엔 장슬기가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망이 찢어져 공이 골대 뒤쪽 광고 배너를 때려 착각을 자아냈지만 결과는 골이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대만과 총 6번 만나 3승1무2패를 기록했다. 4년 전 인천 대회 때의 좋은 기억을 이어갈 수 있을까. ‘여자 메시’ 지소연이 아시안게임 8호골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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