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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더스필드전 앞둔 맨시티, 데 브라위너 부상에도 마레즈 있어 걱정 없다? [EPL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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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더스필드전 앞둔 맨시티, 데 브라위너 부상에도 마레즈 있어 걱정 없다? [EPL 프리뷰]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8.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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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케빈 데 브라위너(27)가 부상으로 3개월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맨체스터 시티가 에이스의 공백 속에 허더스필드를 만난다.

맨시티는 19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허더즈필드 타운을 상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두 시즌동안 리그 도움왕을 차지했던 플레이메이커 데 브라위너가 무릎 부상으로 3개월 결장이 확정됐다. 영국 축구 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신입생’ 리야드 마레즈(27)가 선발로 나서 그의 역할을 대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 케빈 데 브라위너가 무릎 부상으로 3개월 가량 결장한다. 맨체스터 시티가 그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까.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스포츠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7일 “맨시티가 데 브라위너 부상에 어떻게 대처할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맨시티에는 그를 대신할 훌륭한 기존 자원들이 있다”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통계를 예로 들며 “데 브라위너가 선발로 나섰을 때 맨시티 성적이 더 좋다”고 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데 브라위너가 스타팅으로 경기를 뛰었을 때 맨시티의 승률은 65%, 경기 당 득점은 2.3골, 점유율은 66%에 달한다. 그러나 그가 교체로 나서거나 결장했을 때 승률은 60%, 점유율은 61%로 소폭 하락했다.

데 브라위너가 기회 창출에 능한 만큼 가장 두드러진 차이를 보인 부분은 경기 당 득점이다. 그가 선발이 아닐 때 팀의 경기당 득점은 1.8골까지 떨어졌다. 그가 매 경기마다 반 골 이상의 차이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스카이스포츠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전술적으로 유연하다. 그에겐 3~4명 정도 데 브라위너 역할을 대체할 자원들이 있다”며 다비드 실바, 베르나르도 실바, 르로이 사네 등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특히 올 여름 레스터 시티에서 이적한 마레즈에 주목했다. “마레즈는 데 브라위너가 시티에서 데뷔한 이래로 델레 알리(토트넘 홋스퍼) 다음으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미드필더”라며 “펩이 걱정하는 것은 스쿼드의 질이 아니라 깊이”라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앞으로 3개월 가량 에이스 없이 경기를 치른다. 이적생 마레즈에겐 팀 녹아들며 핵심으로 자리잡을 기회가 될 것이다. 마레즈가 데 브라위너의 공백을 훌륭히 메울 수 있을까. 그 가능성을 허더스필드전에 시험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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