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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평점 10' 아구에로-'9.7' 제주스, 맨시티 듀오에 허더스필드는 우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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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평점 10' 아구에로-'9.7' 제주스, 맨시티 듀오에 허더스필드는 우습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8.20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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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지난 시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거머쥔 맨체스터 시티의 위용은 올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맨시티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허더스필드 타운과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한 아구에로의 활약 속에 6-1 대승을 거뒀다.
2경기에서 8골, 1실점. 시즌 극 초반이긴 하지만 맨시티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 맨체스터 시티 세르히오 아구에로(가운데)가 19일 허더스필드 타운과 2018~2019 EPL 홈경기에서 골을 넣고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팀 핵심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위너가 무릎 부상으로 3개월 가량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 맨시티다. 이날도 데 브라위너는 관중석에서 아들과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그러나 허더스필드를 상대로 데 브라위너의 공백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전반 24분 골키퍼 에데르송이 전방으로 한 번에 찔러준 공을 받아든 아구에로는 골대를 비우고 달려나온 골키퍼와 자신을 막아선 수비수를 앞에 두고 침착한 로빙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데 브라위너도 하나 같이 박수를 아끼지 않은 명품골이었다.

가브리엘 제주스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가던 전반 34분 아구에로의 2번째 골이 터졌다. 상대 골키퍼가 공을 완벽히 잡아내지 못해 흘러나온 공을 빠르게 달려들어 밀어 넣었다.

허더스필드가 한 골을 따라붙자 후반 4분 다비드 실바가 황금 왼발을 활용한 프리킥으로 다시 차이를 벌렸다.

후반 30분 아구에로는 왼쪽 측면에서 벤자민 멘디가 올린 공을 감각적인 오른발 터치로 방향을 꺾어놓으며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펩 감독은 곧바로 아구에로를 교체해줬다. 홈관중들은 아구에로를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아구에로를 대신해 투입된 르로이 사네는 후반 39분 드리블 돌파로 빠르게 왼쪽 측면을 파고들더니 상대 자책골을 유도해내며 허더스필드를 넉다운시켰다.

유럽 축구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해트트릭을 달성한 아구에로에게 평점 만점(10점)을 매겼다. 그만큼 아구에로의 이날 활약은 흠 잡을 데가 없었다. 그와 함께 골을 넣으며 시종일관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인 제주스는 9.8, 도움 하나를 포함해 3골에 관여한 벤자민 멘디는 8.4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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