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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2부투어 2승-상금랭킹 1위, PGA 1부투어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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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2부투어 2승-상금랭킹 1위, PGA 1부투어 입성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8.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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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골프의 미래 자원인 임성재(20·CJ 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입성한다.

임성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의 펌킨리지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의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코푸즈 포틀랜드오픈’ 최종 라운드서 4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 웹닷컴투어 윈코 푸드 포틀랜드 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린 임성재. [사진=GettyImages/ Steve Dykes 제공]

 

이로써 임성재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웹닷컴투어 정규시즌 상금 랭킹 1위를 기록, 상금 순위 25명까지 주어지는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임성재는 등장과 함께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시즌 웹닷컴투어 정규시즌 개막전인 ‘바하마 그레이트 엑수마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사상 16번째로 데뷔전에서 패권을 거머쥔 선수가 됐다. 이를 시작으로 임성재는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까지 줄곧 상금 랭킹 1위를 지키며 내년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당당히 획득했다. 이는 웹닷컴투어 역사상 최초다.

임성재는 오는 10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더 CJ컵 @ 나인 브릿지’에 세계랭킹 기준으로 출전권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내 팬들은 임성재의 퍼팅을 직접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성재는 스포티즌을 통해 “이렇게 빨리 출전권을 받을 줄 몰랐다. 경기 직후 바로 받아 기분이 좋다”며 “오늘 저녁에 다음 대회장으로 이동하는데, 오늘 보다는 내일 기분이 더 좋을 것 같다. 내일 쉬면서 가족들과 축하 파티를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임성재와 함께 웹닷컴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경훈(CJ 대한통운) 역시 정규시즌 상금 랭킹 5위로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을 얻었다. 올해로 3번째 웹닷컴투어 시즌을 보낸 이경훈은 이번 시즌 준우승 3번을 포함한 6번의 ‘톱 10’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면모를 보이며 상금 순위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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