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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오만전 자신감 충만 "우리는 똘똘 뭉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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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오만전 자신감 충만 "우리는 똘똘 뭉쳐있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1.0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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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오만전 D-1, 슈틸리케 감독 "모든 것이 잘 돌아가고 있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모든 것이 잘 돌아가고 있다.”

마침내 결전이 시작된다. 55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제패를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수장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오만과의 첫 경기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2015 AFC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오만전을 앞둔 9일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출사표를 던졌다.

▲ 슈틸리케 감독이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오만전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KFA 제공]

슈틸리게 감독은 "현재 부상자가 없다. 오만전을 앞두고 모든 선수가 똘똘 뭉쳐 있다“며 ”선수단의 자신감은 충만하다. 내일 경기에 나설 준비도 끝났다"고 말했다.

우승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서는 "전혀 없다. 한국이 55년 동안 우승을 못했지만 이제는 도전해야 한다"며 "모든 선수가 힘을 합쳐 노력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A별리그 첫 경기 선발 라인업에 관해서는 "베스트 11은 이미 정해졌다. 선수들도 누가 나가는지 모두 알고 있다“며 ”첫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선수 개개인의 능력보다는 팀에 녹아들었을 때 최고의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지난 4일 사우디아라비아전 평가전을 통해 최종 점검을 했다. 전반전에는 고전했지만 후반 들어 공격력이 살아나며 2-0 완승을 거뒀다.

슈틸리케 감독은 “당시 전반과 후반 각기 다른 2경기를 치렀다고 생각한다. 전반전은 문제가 나왔지만 후반전에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후반 정도의 정신력을 발휘해 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했지만 반세기가 넘도록 아시아 정상과는 연이 없었다. 한국은 오랜 침묵을 깨고 포효할 수 있을까. 한국-오만전은 10일 오후 2시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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