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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 태풍 솔릭 경로에 제주 여객선결항 '남부 비소식' 태풍대비 위해선 한국-일본 기상청 시간별 태풍진로예상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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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 태풍 솔릭 경로에 제주 여객선결항 '남부 비소식' 태풍대비 위해선 한국-일본 기상청 시간별 태풍진로예상 확인해야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8.2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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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태풍 솔릭 북상으로 제주도에서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의 풍랑주의보를 태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전 여객선은 결항 조치를 내렸다. 수도권 등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반도는 23일부터 태풍 솔릭의 영향권 안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22일 기상청 예보에 태풍 솔릭 경로가 한반도를 향하면서 제주와 남부 지방에선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 제주도, 경남 서부, 지리산 부근 100∼250㎜다. 많은 곳은 400㎜ 이상 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 경기, 강원, 충남, 전북 등 50∼100㎜, 경남 동부, 경북, 충북 30∼80㎜의 비가 23일 부터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태풍 솔릭이 24일까지 한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예상 강수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8월 22일 기상정보 [사진=네이버 기상정보 화면 캡쳐]

 

그러나 수도권, 영남 등은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9∼36도를 보이면서 여전한 더위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 자세한 온도를 살펴보면 최고기온은 서울 36도, 대전 36도, 광주 35도, 부산 32도로 예측됐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동안에 기온이 오르겠고, 오른 기온은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경우 2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솔릭 경로가 서귀포 부근까지 접근했다. 이후 서산을 시작으로 수원을 지나 서울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며 "강한 중형급 태풍에 해당하는 솔릭은 현재 강풍 반경은 38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은 모두 결항했다. 제주운항관리센터는 태풍 북상으로 여객선이 모두 대피해 이날 운항 예정인 여객선이 없다고 전했다. 현재 항공편은 결항을 공지한 것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8월 22일 태풍 경로 [사진=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23일 오전 3시께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90㎞ 부근 해상을 지나 23일 오후 3시께 광주 서쪽 110㎞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어  23일 오후 9시경 서산 남남서쪽 약 50km 부근 해상을 지나 육상에 상륙한 뒤 수원과 서울 등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시간 단위로 '태풍 경로'를 발표 중인 일본 기상청에서는  '태풍 솔릭'과 '태풍 시마론'이 동시에 북상 중이라 예보했다. 일본 기상청은 전날 태풍 솔릭의 한반도 내륙 진입점이 충남 보령것과 다르게 인천으로 진입 예상을 수정했다. 이어 한반도 관통 시 수도권 북쪽을 향할 것으로 혜상했다.

태풍 솔릭이 좀 더 서쪽으로 진로를 정해 한반도 내륙 진입점이 인천에서 좀 더 북쪽으로 이동할 경우, 동남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태풍의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4m, 남해 앞바다 2∼5m, 동해 앞바다 0.5∼2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0.5∼5m, 남해 2∼6m, 동해 1∼3m로 예보됐다.  제주도, 남해안, 서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것으로 보여 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태풍 북상에도 불구 폭염이 이어지면서 자외선지수가 '매우 높음'으로 나타났다. 오존 농도는 경기남부는 '나쁨', 그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행히 대기순환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치를 보이고 있다.

태풍 매미와 볼라벤을 연상시키는 중형 규모의 태풍 북상 소식에 태풍대비 안전 요령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태풍 주의보가 발효될 경우 도시지역에 거주 중인 시민들은 저지대․상습침수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은 대피를 준비해야 한다.

이어 낡은 창호는 강풍으로 휘어지거나 파손될 위험이 있으니 미리 교체하거나 창문을 창틀에 단단하게 고정시켜 틈이 생기지 않도록 보강하는 방법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점차 규모를 키워가는 태풍 소식에 '태풍진로예상, 태풍 휴교, 태풍 대비, 태풍진로, 태풍매미, 기상청, 태풍 솔릭 경로' 등 날씨 관련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태풍 솔릭에 대비하기 위해선 외출 전 기상청 일기 예보를 시간대별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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