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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 김현우, 1라운드 탈락 '충격'... 패자부활 노릴까? [2018 아시안게임 레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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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 김현우, 1라운드 탈락 '충격'... 패자부활 노릴까? [2018 아시안게임 레슬링]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8.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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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 레슬링의 간판 김현우(30·삼성생명)가 1라운드에서 ‘충격’ 탈락했다. 2연패 좌절.

김현우는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어셈블리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7㎏급 1라운드 경기에서 악스홀 마크흐무도브(카자흐스탄)에 3-7로 졌다.

전날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에서 금메달을 일구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류한수(30·삼성생명)에 이어 김현우가 금빛 사냥에 나섰지만 조기 탈락의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 김현우(왼쪽)가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7㎏급 1라운드에서 고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이 김현우에 거는 기대는 상당했다. 2012 런던 올림픽 그레코로만형 66㎏급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선 75㎏급으로 체급을 올려 다시 한 번 금메달을 수확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도 75㎏급 동메달을 따내는 등 4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한 ‘그랜드슬램’의 주인공이기 때문.

김현우는 경기 초반 파테르 페널티와 그라운드 기술에 실점하며 0-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그는 종료를 1분 56초 남기고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후 파테르 공격 기회에서 들어 메치기를 시도했으나 오히려 되치기를 당하며 2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이후 종료 47초 전 2점을 더 내줬고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해당 체급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그는 경기를 마친 뒤 허탈한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모든 경기가 끝난 것은 아니다. 경기 상황에 따라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 획득 여지는 남아 있다. 그는 리우 올림픽에서도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을 목에 건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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